2024.10.08 (화)

  • 맑음동두천 17.2℃
  • 흐림강릉 16.1℃
  • 맑음서울 19.0℃
  • 맑음대전 17.3℃
  • 대구 17.9℃
  • 구름많음울산 17.6℃
  • 맑음광주 19.1℃
  • 구름많음부산 19.6℃
  • 맑음고창 17.7℃
  • 구름조금제주 21.6℃
  • 맑음강화 17.6℃
  • 맑음보은 15.4℃
  • 맑음금산 15.7℃
  • 맑음강진군 19.3℃
  • 구름많음경주시 18.2℃
  • 구름많음거제 20.5℃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성심당 대전역점 영업 계속할 듯… 코레일, 월세 3억 깎았다

10월말 계약만료 앞두고 월 수수료 4억→1.3억 낮춰

 

대전 대표 명소 ‘성심당’ 대전역점이 계속 영업할 가능성이 커졌다. 성심당에 기존보다 4배 남짓 오른 4억4100만원의 월 수수료(월세)를 요구했던 코레일유통이 수차례 유찰 뒤 1억3300만원까지 요구액을 낮췄기 때문이다.

 

18일 코레일유통 누리집에 따르면, 지난 13일 성심당에서 임차 중인 대전역사 2층 매장에 대한 상업시설 운영 제휴업체 모집 공고를 냈다. 코레일유통이 이번 공고에서 제시한 월 수수료는 1억3300만원으로, 1차 공고 때 제시한 금액(4억4100만원)의 30% 수준이다.

 

코레일유통이 새로 제시한 수수료는 현재 수수료(1억원)와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성심당 대전역점 잔류는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성심당 월세 논란’의 시작은 매출액 기준으로 수수료를 책정하는 기존 방식(구내영업 방식) 대신 자산임대 계약을 체결해 공간을 내어주고 상대적으로 낮은 정액 임대료를 책정하면서 성심당 쪽에만 고정적인 수수료를 부과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감사원 지적이 있었다.

 

그러자 코레일유통은 기존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월 매출액의 17%를 수수료로 부과한다는 내부 규정을 기계적으로 적용해 월 수수료 4억4100만원을 신규 계약 조건으로 제시했다. 갑자기 임대료가 몇배로 늘어나게 되자, 성심당 쪽이 사업장을 철수하겠단 입장을 밝히면서 갈등이 빚어졌다. 

 

코레일유통은 지난 7월 말께 감사원에 문제 해결을 위한 컨설팅을 의뢰하면서 해법을 마련했고 이달 초 감사원으로부터 ‘입찰이 수차례 유찰된 경우, 모집 업종과 관련된 다수의 업체에 견적을 의뢰해 입찰 기준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의 판단을 받은 것이다. 

 

결국 코레일유통이 월 매출액 기준 최저 수수료율을 기존 17%에서 6%로 낮춰 입찰 공고를 내면서 일단락됐지만, 수수료 관련 내부 규정이 변경될 때까지 다른 입점 업체와의 형평성 문제 등은 불씨로 남을 전망이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불법하도급, 임금착취·부실시공 원흉...건설현장 불법 바로잡아야”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과 윤종오 진보당 의원(국토교통위원회, 울산북구)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노동자에 대한 임금착취, 일명 똥떼기와 불법하도급을 근절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건설산업연맹과 윤종오 의원은 지금 1주일째 건설노동자들이 하늘감옥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며, 건설현장의 불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2018년 2월경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민간건설공사 불법 똥떼기 추방을 청원하는 글이 게시된 바 있다”며 “그 후 매년 언론에서 민간공사, 공공공사 가리지 않고 건설현장 불법하도급과 임금 중간착취 소위 똥떼기 문제를 거론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맞춰 정부도 이를 근절하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불법하도급이 만연된 건설현장의 문제는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특히 “윤석열 정권 집권 이후 건설현장의 임금착취와 불법하도급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두 명의 건설노동자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며 국회 앞 30미터 높이의 하늘 감옥에 스스로 갇혀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2년 광주 학동 붕괴사고는 평당 28만 원에 책정된 해체 공사비가 불법 다단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