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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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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


"눈이 침침하고 뭔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여요"

 

눈이 침침하고 뭔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는 '백내장'은 대표적 노인성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노년백내장 환자는 약 32만 명으로 신종질환 다음으로 연간 환자 수가 많다. 주요 원인은 노화로, 50세 이후 수정체 단백질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시야가 뿌옇게 보이게 된다.

 

최근에는 당뇨병, 비만, 외상 등의 영향으로 40대 이하 젊은 백내장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데, 백내장 수술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시력이 저하되거나, 혼탁으로 인해 사물 분간이 어려운 경우, 또는 급성폐쇄각녹내장 등 합병증이 나타날 때, 의료진 판단에 따라 시행된다.

 

백내장 수술은 각막을 2~3㎜ 정도로 작게 절개한 후 초음파로 백내장을 제거하고 도수가 있는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대부분 안약 마취제를 점안하며 수술 시간은 20분 이내로 짧지만, 눈이 구조적으로 약하거나 백내장이 너무 오래되어 딱딱해진 경우에는 1시간 이상 소요될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 안과 한경은 교수는 "백내장이 있는 환자가 시력 저하와 사물 분간이 어려운 증상을 겪고 있다면 계절에 관계없이 신속하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수정체에 혼탁한 부분을 긁어내면 된다고만 생각하는데 백내장 수술은 눈 안쪽에 있는 백내장을 조각내서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수술 술기와 기기의 발달로 수술 시간이 짧아져 점점 쉬운 수술로 인식되고 있으나, 눈 바깥에서 간단히 긁어내는 수술이 아니라 안구 내에서 시행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정밀한 검사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백내장 수술 시 인공수정체는 안 넣고 싶으면 안 넣어도 되는 될까?

 

이에 대해 한 교수는 "백내장 수술은 단순히 혼탁해진 수정체(백내장)를 제거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까지를 포함한다. 만약 인공수정체를 넣지 않는다면 눈의 돗수가 달라져서 약 +20디옵터에 달하는 매우 두꺼운 원시 안경(돋보기와 같은 볼록 렌즈)을 항상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노안을 교정할 수 있는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면 가까운 곳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초점이 한 곳에만 맺히게 되어있어, 원거리 (5m 이상), 중간거리 (66cm), 근거리 (33~40cm) 중 하나를 선택해 수술할 수 있다. 선택한 거리에 맞추면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원거리, 중간거리 (컴퓨터 작업, 요리 등), 근거리 (핸드폰이나 독서거리)를 모두 선명하게 보기 위해서는 돋보기나 안경이 필요하다.

 

이전에는 이중(bifocal)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주로 사용되었는데, 원거리와 근거리는 선명하게 보이나, 중간거리에서는 갑자기 흐리게 보이는 단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원거리와 중간거리까지 끊김 없이 사물을 볼 수 있는 초점심도확장형 인공수정체와 세 가지 거리 모두를 볼 수 있는 삼중초점 인공수정체가 개발되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인공수정체는 개인의 생활환경, 습관, 주로하는 작업 등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택해야 한다.

 

백내장 수술 후 잘 보이던 시력이 다시 흐려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후발백내장 혹은 후낭하혼탁이라고 한다. 이는 백내장이 다시 생긴 것이 아니라.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후 원래 투명한 수정체 주머니에 세포가 자라서 뿌옇게 보이는 현상으므로 레이저 치료를 통해 흐려진 중심 부위의 수정체낭을 뚫어주면 시력이 다시 선명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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