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3.3℃
  • 맑음강릉 12.0℃
  • 맑음서울 17.7℃
  • 맑음대전 16.8℃
  • 맑음대구 13.3℃
  • 맑음울산 12.7℃
  • 맑음광주 16.0℃
  • 맑음부산 13.8℃
  • 맑음고창 10.1℃
  • 맑음제주 14.2℃
  • 맑음강화 14.1℃
  • 맑음보은 17.1℃
  • 맑음금산 13.3℃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3.5℃
  • 맑음거제 11.6℃
기상청 제공

2026년 04월 16일 목요일

메뉴

생활·문화


장마철 본격 시작인데... "정선 가리왕산이 위험하다"

강원도 원상회복 약속 어기고 케이블카 운영
산림청 자문의원 "하봉 구간, 산사태에 노출"

 

가리왕산은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과 평창군 진부면 사이에 있는 산으로 남한에서 9번째로 높은 산(1561m)이다. 그런데 2018 평창올림픽 당시 알파인 활강경기를 위해 환경부와 산림청은 ‘복원’을 전제로 보호구역을 해제했다. 그 결과 500년 이상 지켜온 보호림의 13만 그루 가까운 나무를 벌채했다.

 

강원도와 정선군은 올림픽을 마친 후 그곳에 설치된 곤돌라와 케이블카를 해체하지 않고,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케이블카 시범운영’이라는 명분으로 하봉 정상에 케이블카로 사람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하봉 케이블카 운영구간이 산사태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이다.

 

전국에 장마가 시작되었는데 이곳엔 아직 공사가 한창이다.

 

특히, 케이블카 중간정류장 지점으로부터 상부로 올라가는 코스는 30°를 넘나드는 급경사 구간으로 이어져 있는데, 산비탈 양쪽으로 군데군데 복구용 방수포를 덮어 놓거나, 계곡부에 노출된 토석류들이 그냥 방치된 상태로 케이블카를 운영하고 있다.

 

많은 비가 내릴 경우, 계곡부의 토사를 그대로 쓸고 내려와 케이블카 시설을 포함하여 국가정원을 만들어달라고 고집하는 하류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18년 5월에는 시간 당 30~40mm의 비교적 적은 강우량에도 산사태가 발생해 하류지역의 6개 민가 주민들이 대피하였으며, 2022년 여름에도 산사태가 발생해 통신선과 전기선들이 밖으로 드러나고 지중에 매설한 배수관들이 모두 파손되어 군데군데 용출수를 내 뿜고 토석류들이 흘러내리기도 했다.

 

지난 6년간(2018년~2023년) 정선군의 강우량을 기상청 자료에서 확인한 결과 시간 당 80~100mm를 초과하는 강우일수는 불과 열번도 되지 않았지만 올해 장마철에 만약 시간당 100mm를 초과하는 비가 몇 시간만 쏟아져도 문제는 크게 달라진다.

 

 

가리왕산 하봉의 산사태 위험지수가 급격하게 높아지는 것은 물론, 계곡부에 정면으로 설치된 케이블카 중간 환승지점을 포함하여 하류에 위치한 호텔과 건물 등에도 큰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

 

현재 가리왕산 하봉 스키장코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훼손된 산지를 계통적으로 복구하기 위한 산지사방(산지재해방지공사) 원칙을 배제하고 땜질처방식 방편으로 복구가 실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2018년 이후 3번의 산사태가 났다. 산사태는 모두 숙암계곡을 메꿔서 만든 연습슬로프에서 발생했다. 경기 후 원래의 숲으로 복원하다고 약속했던 강원도는 3번의 산사태 이후 숙암계곡을 자연계곡이 아닌 슬로프로 복구했다.

 

이기호 호산 산림기술사무소 소장은 “산사태와 집중호우는 어느 지역도 인위적으로 막을 수 없다. 지금이라도 강원도와 정선군은 어리석은 행동을 멈추고 하루 속히 가리왕산을 원형 상태로 회복하기 위한 복원에 착수하여야 한다”며 “그것만이 가리왕산 산사태와 그로 인한 지속적인 수해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경기신보, 남양주와 협약 체결…북부 균형발전 금융거점 추진
경기신용보증재단이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금융거점 구축에 나섰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15일 남양주시청에서 남양주시와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재단 본점의 남양주 이전을 중심으로 경기북부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는 이전 공간 마련을 위한 행정 협력과 함께 임직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재단은 그동안 보증지원, 경영 컨설팅, 교육 지원 등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지원해 왔다. 이번 본점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경기북부 지역의 금융 접근성이 개선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남양주를 중심으로 금융지원 거점이 형성되면서 북부권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경기북부 지역경제 대개조와 경기도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남양주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금융 사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