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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


‘먹방 유튜버’ 안 부러운 라면 맛있게 먹는 법

최근 한국갤럽이 3월22일부터 4월5일까지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전국 1777명 대상,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3%포인트)를 조사한 결과, 톱10 중 먹방 유튜버가 4명이나 뽑혔다.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 1위에 ‘쯔양’(5.2%)이 꼽혔다. 이어 ‘곽튜브’(4.0%), ‘햄지’(2.4%), ‘히밥’(2.2%), ‘빠니보틀’(2.1%), ‘김창옥’(1.7%), ‘백종원’(1.5%), ‘이공삼’(1.2%), ‘김어준’(1.1%), ‘김프로’(0.9%) 순이었다. 

 

먹방 크리에이터들의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뭐니 뭐니 해도 라면이다. 야식이 머릿속에 아른거리는 시간이 되면 유튜브에 접속해 화려한 젓가락질을 보게 된다. 다이어트라도 한다면 위장을 고문하는 느낌이 들 것이다.

 

유명 먹방 유튜버들은 수십 개의 라면을 한꺼번에 먹거나 특정 라면을 고른 뒤 순두부, 치즈, 새우 등 각종 토핑을 추가해 조회수를 높이는 소재로 삼는다.

 

먹방을 보며 대리만족을 하는 평범한 시청자들은 레시피를 한번쯤 따라해 볼만 하지만, 자주 라면을 끓여 먹는 경우라면 다양한 레시피를 숙지해야 하고 여러가지 재료가 냉장고에 있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무심코 집에 있는 봉지 라면의 겉표지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라면 제조업체는 수많은 레시피 연구를 통한 끝에 출시되는 라면이기 때문에 가장 어울리는 조합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라면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가 숨어져 있다는 뜻이다.

 

기자는 집 부엌 한 켠에 있던 봉지라면를 뜯고, 뒷면의 레시피와 앞 표지의 이미지 그대로를 재현해 봤다. 평소 계란은 넣어 먹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겉표지와 판박이로 만들어 봤다.

 

우선 레시피에 적힌 물 550ml 끓인 이후 면과 분말스프, 후레이크를 넣었다. 그 다음엔 토핑으로 소고기와 파, 버섯, 쑥갓, 고추를 차례대로 넣었다.

 

조리법에 적힌 4분30초의 조리시간을 철저히 지킨 후 시식을 해보니, 기존에 만들어 먹었던 라면보다 감칠맛이 나고 더 깊은 맛이 느껴졌다.

 

 

참고로 계란이 올라간 라면은 안성탕면, 진라면,  참깨라면, 스낵면 등이 있다. 신라면과 열라면, 오징어짬뽕면에는 계란이 그림에 없다.

 

후레이크가 있는 경우는 냉장고에 똑같은 실물 재료가 있다며 추가해 만들어 먹으면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면, 비빔면과 불닭볶음면에는 후레이크로 들어있는 김과 깨를 추가하면 풍미를 더 할 수 있다.

 

열라면, 틈새라면 같은 맵기로 유명한 라면은 파, 고춧가루 등을 적당량을 넣어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너구리는 다시마 외에도 다시마 티백을 추가해 먹기도 한다.

 

최근에는 특산물을 앞세워 지방단체와 제조업체가 조인해 컵라면을 만들어내는 게 유행이다. 속초홍게라면은 버섯, 파, 고추가, 통영굴매생이라면엔 청경채와 버섯을 추천하고 있다.

 

제주에서 유명한 문딱라면(돌문어 딱새우), 돗멘(흑돼지) 제품에는 동일하게 파와 빨간고추가 들어가 해물과 육수 맛을 더 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제품겉면에 조리예는 가장 먹음직스럽게 연출한 이미지일뿐, 추가 재료의 퀄리티에 따라 맛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대신 "후면 조리법대로 끓였을때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은 맞다. 적게는 수백, 많게는 수천번의 실험과정을 거쳤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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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연맹 "전국 공항 로컬라이저 장애물 즉각 철거해야"
대한민국조종사노동조합연맹(조종사노조연맹)이 국내 7개 공항에서 둔덕형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항공 장애물 철거가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국토교통부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즉각 철거를 요구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종사노조연맹은 로컬라이저 신속 철거에 대한 입장문과 설문조사 결과 등을 공개하고 국토교통부에 이를 요청했다. 연맹은 지난달 말 조종사 1천4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950명(66.1%)이 이들 시설물의 '즉각적인 철거'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노선 별로는 국내선 운항기종 조종사의 65.1%(659명)이 즉각 철거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물이 있는 7곳 공항은 로컬라이저가 필요한 정밀 계기접근(ILS) 착륙을 대체할 수 있는 성능 기반 항법 접근(RNAV) 절차가 운영되고 있어 일부 악기상 상황을 제외하고는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연맹은 주장했다. 연맹은 “제주항공 2216편 참사 이후 한 달이 넘었음에도 실질적인 철거 작업이 이행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가 개선 대책을 발표하고 있으나 대규모 인명 참사를 초래한 장애물에 대한 구체적인 철거 계획과 예산 운영, 철거 계획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은 부재하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