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상·하원의장 회담 통해 한-영 FTA 개선 협상 및 해상풍력 분야 협력 강화 -
- 독일 하원의장 회담 통해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 육성 공감대 형성 -
- 네덜란드 반도체 공급망 공동 대응, 원전 건설 경쟁력 강조, 스마트팜 협력 기반 마련 -
김진표 국회의장은 오는 27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영국·독일·네덜란드를 공식 방문하고 각국 의회 정상들과 면담을 갖는다.
가장 먼저 방문하는 영국에서는 상·하원의장과 각각 회담을 갖고 작년 12월 우리 국회가 채택한 특별 결의안에 언급된 안보·경제·원전·에너지 등 글로벌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진행하고 있는 한-영 FTA 개선 협상을 언급하며 양국 간 통상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해상풍력 분야 협력 강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조 및 친환경정책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그밖에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개발 등 원전 협력 및 반도체 산업 선도를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모색한다.
독일에서는 하원의장과 면담을 갖고 ▲독일이 선도하는 탈탄소화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수소 등 녹색경제·친환경에너지 분야 육성 방안 ▲전세계적인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소재·부품·장비 산업에서 상생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또 네덜란드를 방문해서 상·하원의장과 합동면담을 갖고 ▲반도체 공급망 재편 공동 대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작년 12월 양국 정부 간 공동성명에 명시된 반도체 동맹에 기반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공급망 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네덜란드 측에 우리 측이 가진 원전 경쟁력을 호소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의 강점을 활용해 ▲세계적인 농업기술 중심지인 네덜란드와 스마트팜 등 스마트 농업 분야 협력 기반을 마련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 3만 명의 원예 전문가들이 방문하는 네덜란드 핵심 원예시설인 월드호티센터(World Horti Center)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순방에는 이달곤(국민의힘)·기동민(더불어민주당)·소병철(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용국 정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권순민 연설비서관,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