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지역별 인구 1만 명당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이하 : 주요 필수과목) 활동 전문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역별 주요 필수과목 전문의 분포가 불균형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필수과목의 인구 만 명당(이하 생략) 활동 전문의 수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서울 5.20명, ▲광주 4.92명, ▲대구 4.70명 순으로 많았다. 서울과 광주는 2013년 대비 22년 증가량도 각각 ▲0.95명, ▲0.76명으로 상위권이었다.
2022년 기준 주요 필수과목의 전문의가 가장 적었던 지역은 ▲경북 2.78명, ▲충남 3.08명, ▲충북 3.12명 순 이었으며, 2013년 대비 증가량도 ▲경북 0.08명, ▲충남 0.30명 순으로 가장 적었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2022년 기준 인구 만명당 활동 흉부외과 전문의는 ▲대전 0.34명, ▲서울 0.31명, ▲제주 0.28명 순으로 많았다. 대전은 2013년에도 0.28명으로 16개 시도 중에 가장 많았는데, 13년 대비 22년 증가량도 0.06명으로 2위에 속했다.
2022년 기준 흉부외과 전문의가 가장 적었던 지역은 ▲경기 0.16명, ▲충남 0.18명, ▲인천 0.18명 이었으며, 충남은 2013년 대비 증가량도 0.01명으로 16개 시도 중 가장 적었다.[표2]
산부인과 전문의의 경우 2022년 기준, ▲서울 1.7명, ▲광주 1.48명 ▲부산 1.44명 순으로 많았다. 서울과 광주는 13년 대비 증가량도 각각 0.25명, 0.16명으로 많았다.
2022년 기준 산부인과 의사가 가장 적었던 지역은 ▲경북 0.78명, ▲충북 0.88명, ▲충남 0.88명 순 이었다. 특히, 경북은 2013년에도 산부인과 전문의가 0.8명으로 가장 적었는데, 이 당시 보다 오히려 0.02명 더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경우 2022년 기준, ▲광주 1.63명, ▲대구 1.49명, ▲서울 1.47명 순으로 많았다. 특히, 대구는 2013년 대비 증가량이 0.29명으로 전체 16개 시도 중에서도 두 번째로 많은 도시이다.
2022년 기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가장 적었던 지역은 ▲경북 0.73명, ▲전남 0.85명, ▲충남 0.89명 순 이었다. 경북과 전남은 13년 대비 증가량도 각각 0.06명, 0.14명으로 가장 적었다.
외과 전문의의 경우 2022년 기준, ▲서울 1.72명, ▲대구 1.61명, ▲광주 1.57명 순으로 많았다. 서울과 광주는 2013년대비 증가량도 각각 0.4명, 0.28명으로 16개 시도 중에 상위권이었다.
2022년 기준 외과 전문의가 가장 적었던 지역은 ▲경기 0.99명 ▲경북 1.07명 ▲충북 1.07명 순 이었으며, 경북은 2013년 대비 증가량도 0.02명으로 16개 시도 중에 가장 적었다.
이에 신현영 의원은 “필수의료 붕괴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역별 의료인력의 불균형 격차가 더욱 심각해지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며,“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대란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잃는 상황을 재연하지 않기 위해, ‘지역 필수의료 전문의 육성 및 지원 정책’을 우선 순위로 하여 국가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