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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


중국 산동성 롱청(榮成)시에서 바라본 세계화의 시계추(時計錘)

수십 년간 들썩였던 세계화의 파도가 지나 가고 시계추는 다시 개별 국가의 탈 세계화 쪽으로 흔들리고 있다. 공급망을 놓고 세계가 친미 진영과 친 중국 진영으로 나뉜 과거의 냉전 구도로 가고 있으니까 말이다.

 

며칠 전 필자는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롱청(榮成)시를 방문하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가 약간 생각을 바꿨다. 롱청시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은 72개사로 롱청시 수출입물량의 22%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롱청시 부시장의 말을 듣고 나서, 세계화는 사라진 게 아니라 토착화 되어가 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롱청시를 방문하고 있는 중에도 중국 CCTV에서는 미국이 국가 부채 한 도액을 놓고 바이든 행정부와 공화당의 줄 다리기가 팽팽하다고 보도하고 있었다. 부도까지야 나겠느냐만, 여하튼 미국은 불과 몇 달 전까지 모든 대화의 소재가 공급망을 미국 주도 내지 미국 내로 가져오는 일에 대한 것이었다.

 

당시 미 의회는 국내 생 산을 늘리고, 녹색 에너지를 지원하며, 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라는 뚜렷한 의도를 가지고 꼭 4천억 달러에 이르는 예산을 시의 적절하게 통과시켰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대-경제 민족주의의 새벽을 선언했다. 하지만 세계화가 지금 까지 상당히 진행된 마당에 어떤 나라든 자기 나라 국경 안에 이미 세계화라는 존재가 자리 잡게 되었는데 어느 나라도 정확하게 자국 내 세계화의 수준을 살필 수 있는 렌즈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앞으로 기존에 진행된 세계화가 어떻게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해서 확실히 모르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우리가 세계화를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그저 세계화를 여러 나라 의 조각이 들어가는 지도(地圖) 게임 정도로 여긴다거나, 글로벌리즘과 민족주의를 2분법적으로 가르는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아마 실수하는 것일 듯하다. (이어서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38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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