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8.3℃
  • 맑음강릉 -2.9℃
  • 맑음서울 -8.2℃
  • 맑음대전 -4.0℃
  • 맑음대구 -3.9℃
  • 맑음울산 -3.0℃
  • 맑음광주 -3.0℃
  • 맑음부산 -2.3℃
  • 구름조금고창 -5.7℃
  • 제주 1.0℃
  • 맑음강화 -7.7℃
  • 맑음보은 -6.3℃
  • 맑음금산 -4.9℃
  • 구름많음강진군 -2.6℃
  • 맑음경주시 -3.3℃
  • -거제 -1.1℃
기상청 제공

2026년 01월 22일 목요일

메뉴

사회·문화


[단독] 주차장 천장서 '연통물' 폭탄...관리업체 "석회물만 배상"

- 관리소장 “연통 주인한테 따져라”
- 전문가들 “석회물이든 연통물이든 관리업체에 배상책임”

 

서울 영등포구 신길역 인근에 위치한 도시형생활주택 ‘헤렌어반’ 입주민들이 지상주차장에 떨어지는 보일러 연통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지상주차장에 주차시킨 차량들이 보일러 연통물을 맞고 온통 백화현상을 일으키며 얼룩덜룩 오염됐기 때문이다.

 

입주민들은 관리소장에게 피해를 호소했지만 관리소장은 백화현상의 원인이 '석회물'이 아닌 '연통물'이기 때문에 관리책임이나 배상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당시 해당 주택을 관리하던 업체 관계자도 관리소장의 말에 동조하며 입주민 피해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관리소장 “연통 주인한테 따져라”

 

해당 사건은 수년 전 지상주차장에 주차한 주민이 차량 천장에 생긴 백화자국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백화자국은 하얀색 얼룩으로 차량 외부에 생긴 상태로 오랫동안 방치되면 도장면에 색바램 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해당 입주민은 헤렌어반 관리소 측에 백화현상에 대한 피해보상을 요구했지만, 관리소는 주차장 관리업체의 입장을 대변하며 단호히 거절했다. 관리업체 입장은 ‘주차장에서 떨어진 석회물로 인한 피해는 보상이 가능하지만, 보일러 연통물로 인한 피해는 보상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실제 해당 주택 주차장 위쪽에는 가구별로 설치된 보일러 연통 수십 개가 튀어나와 있다.

 

 

주민들이 “주차장 관리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면 매월 3만9,000원에 달하는 주차비를 왜 지불해야 되느냐”고 따져 묻자, 해당 주택의 관리소장은 "주차는 의무사항이 아니다"라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

 

관리소장은 주민들에게 앞선 민원 사례를 언급하며 배상청구를 포기하라고 종용하기도 했다. 그는 “얼마 전 9층에 살고 있는 주민도 연통물로 인해 피해를 봤다며 우리 측에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했고...(우리는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며 “아직 결론은 안 났지만 아마 그쪽(9층 입주민 측)에서 (소송을) 포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통은 개인 소유이기 때문에 그것까지 관리소에서 책임질 사항은 아니다"라며 "그 떨어진 물이 나온 연통 주인한테 가서 (손해배상을) 청구하라"고 했다.

 

이에 대해 관리업체 관계자도 “관리소장의 말처럼 연통에서 떨어진 물에 대해서는 개개인간(연통소유자와 피해자) 다툴 일이지 우리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석회물이든 연통물이든 관리업체에 배상책임”

 

업계 전문가들은 해당 문제와 관련 관리업체의 대응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연통물·석회물 상관없이 주차된 차 외벽에 물이 떨어져서 백화현상이 일어나 피해를 입었다면 관리 업체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맞다”며 “연통물이라면 왜 피해보상이 어려운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법도 종합법률사무소 엄정숙 변호사는 “(백화현상을 발생시킨) 물이 어느 소유주의 연통에서 떨어졌는지도 사실 알 방법이 없기 때문에 해당 발언은 책임을 회피하려는 발언으로 보인다. 연통물이든 석회물이든 그건 중요한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전에 주민들의 민원과 항의도 많이 받아 (해당 사안을) 사전에 인지했을 가능성이 크다. 관리업체의 부주의에 의한 책임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민원인들은 해당 관리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후속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해왔다. M이코노미뉴스는 사회의 부조리를 견제하는 언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후속취재와 보도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넥슨 ‘블루 아카이브’, 일본 서비스 5주년 기념 페스티벌 개최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서비스 5주년을 맞아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와 오프라인 행사에 힘입어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다시 한번 기록했다.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17~18일에 열린 5주년 페스티벌은 게임 세계관을 구현한 전시와 체험형 콘텐츠,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현장을 찾은 팬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틀간 행사장에는 많은 방문객이 찾았다. 특히 5주년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한 생방송 ‘블루아카 라이브 5주년 스페셜데이 2’는 최고 시청자 수 9만227명을 기록했다. 방송은 X(구 트위터) 일본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했고, 관련 키워드 4개가 상위 10위권에 오르며 온라인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관심은 업데이트 적용 직후인 21일에 앱스토어 매출 1위로 이어졌다. 행사장 내부는 게임 속 ‘키보토스’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구성으로 꾸며졌다. 입구에는 7m 크기의 총력전 보스 ‘게부라’ 대형 풍선이 설치됐고, 신규 일러스트와 학생 캐릭터 등신대, 대형 디스플레이 영상 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토리 주요 장면을 모은 ‘블루아카 메모리얼’ 전시와 유저 메시지 보드에는 5년간의 추억을 공유하려는 팬들의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