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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수능 마친 수험생이 하고 싶은 알바 1위는?

21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2023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2,4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수능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아르바이트(57.6%)’가 꼽혔다.

 

특히, 알바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수험생 중에서는 68.2%가 수능 이후 아르바이트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혀 알바 경험이 있는 수험생(37.3%)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수험생들은 용돈 벌이뿐만 아니라 스스로 돈을 버는 경험 자체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하는 이유를 묻자 ‘용돈을 벌기 위해서(58.0%, 복수응답)’와 ‘스스로 돈을 벌어보고 싶어서(50.4%)’가 높은 비율로 1, 2위를 차지한 것. 다음으로는 ▲아르바이트를 경험하고 싶어서(25.5%) ▲여행 경비를 벌기 위해서(25.0%)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서(16.3%) 등이 잇따랐다. 

 

수험생들의 아르바이트 구직은 수능 직후 빠르게 시작됐다. 알바 구직을 시작하려는 시점에 대해 묻자 ‘수능 당일’이라는 답변이 44.5%로 1위를 차지했고, ▲수능 이후 다음 주(34.8%) ▲올해 12월 이후(15.8%) ▲내년 1월 이후(2.7%) 등이 차례로 뒤이었다. 

 

실제 알바천국 구인구직 데이터에서도 수능 당일(11월 17일) 19세(2004년생) 개인회원의 활발한 구직 활동이 확인됐다. 수능 당일 새롭게 등록된 19세(2004년생) 개인회원의 이력서 수는 올해(1월 1일 ~ 11월 17일) 일평균의 6.5배(652.4%) 수준을 기록했으며, 알바 지원량 역시 254.8% 급증해 평소보다 약 3.5배 높았다.

 

수능 이후 알바 구직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조건으로는 ‘가까운 근무지(54.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 ▲높은 시급(42.2%) ▲복지 혜택(31.2%) ▲낮은 업무 강도(17.5%) ▲또래 알바생들이 함께 근무하는 알바(15.0%) 등이 있었다. 

 

첫 아르바이트로 받고 싶은 희망 월급은 평균 99만7667원, 시급은 평균 1만75원으로 집계됐고, 알바비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부모님께 선물 드리기(26.7%)’가 1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저축(19.7%) ▲여행(18.4%) ▲명품, IT기기 등 나를 위한 선물(12.3%) 등을 지목했다.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수험생의 93.3%는 알바에 대한 로망이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풍성한 통장 잔고(41.2%)’를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으며, ▲센스있고 인자한 천사 사장님(15.8%) ▲적성에 딱 맞는 아르바이트 직종(15.8%) ▲여유롭고 즐거운 근무 분위기(12.7%) ▲또래 알바생들과의 새로운 인연(11.0%) 등을 원했다. 

 

수험생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알바로는 카페, 베이커리,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등 ‘외식‧음료(80.5%, 복수응답)’ 업종이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에 선정됐다.

 

다음으로는 ▲테마파크, 전시회, 영화관 등 문화‧여가생활(44.2%) ▲편의점, 뷰티‧헬스스토어 등 유통‧판매(34.9%) ▲캐셔, 이벤트‧행사스텝, 바리스타 등 서비스(19.7%) ▲보조출연, 방송스텝, 촬영보조, 동영상 편집 등 미디어(10.3%) 등이 순위에 올랐다. 

 

한편, 아르바이트 이외의 하고 싶은 활동들은 ▲여행(9.2%) ▲친구들과 맘껏 놀기(6.0%) ▲영화, 전시회, 공연, 페스티벌, 콘서트 등 문화생활(5.7%) ▲다이어트(5.4%) ▲헤어스타일 변신(4.9%) ▲운전면허 등 자격증 취득(4.6%) 등 시험 준비로 못했던 다양한 활동들이 선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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