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우리나라도 핵무기를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0일 발표한 북한 3차 핵실험과 관련한 여론조사에 ‘우리도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은 찬성 64%로 반대 28%보다 월등히 앞섰다.
북한 핵실험이 ‘한반도 평화에 얼마나 위협적이라고 생각 하는가’란 질문에는 ‘위협적이다’가 76%, ‘위협적이지 않다’가 21%였다.
북한 지도자 김정은에 대해 응답자의 62%는 ‘호전적 인물’이라고 답했다. 평화지향적인 인물 10%, 모름·무응답은 27%였다.
연령별로는 핵무기 개발에 대한 찬성이 20대 49,0%, 30대 61.2%, 40대 70.7%, 50대 70.9%, 60대 이상 79.5%로 연령이 많을수록 높았다.
유사시 북한의 핵 실험장을 선제 타격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쟁위험이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는 의견이 59.1%였다. 확전 가능성이 있지만 필요하다는 의견도 36.3%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