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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우울·불안 줄었으나 자살 생각률 증가

우울과 불안의 위험군은 줄었으나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1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울 위험군은 전체의 16.9%로 지금까지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았다. 연령 별로 따져봤을 때 우울 위험군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전체의 24.2%를 차지한 30대였다. 이어  40대(17%), 50대(16%), 20대(14.3%), 60대(13%)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18.6%, 남성이 15.3%로 여성이 남성보다 비율이 높았다.

 

또, 소득이 감소한 경우(22.1%) 소득이 증가하거나 변화가 없는 집단(11.5%)보다 우울 위험군이 더 많이 분포해 있어 경제적 문제와 정신건강이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1인 가구의 경우 우울 위험군은 23.3%로,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7.7%p 높게 나타났다. 혼인여부에서는 미혼, 사별 및 이혼 등의 사유로 배우자가 없는 경우 기혼가정에 비해 6.3%p 높은 20.6%를 차지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지속됨에 따라 이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안에 대한 수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였다.

 

지난 6월 조사 결과는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3점 만점에 1.2점,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은 21점 만점에 3.6점으로 첫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올해 3월 11.5%로 감소하던 추세였던 자살 생각률은 6월을 기점으로 다시 12.7%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2019년(4.6%)과 비교했을 때 약 2.7배가 증가한 수치다.

 

자살 생각률 조사에서는 30대가 18.8%로 가장 높았다. 이러 20대가 14.8%, 40대가 13.1%, 50대가 9.8%, 60대가 7.3% 순이었다. 또 남성이 여성보다 1.6% 높은 13.5%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전반적인 정신건강 지표가 개선된 것은 의미있는 일이지만, 자살생각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크게 우려된다"며 "코로나19 기간 동안 누적된 경제, 정신, 신체 건강문제가 일상회복시기에 자살위기로 분출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국민 누구나 도움이 필요할 때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1393 콜센터를 통해 자살방지 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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