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2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는 2847만5000명으로 지난해 2764만8000명과 비교했을 때 82만6000명 증가했으나, 전년대비 84만1000명 증가한 6월과 비교할 때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연령별로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60세 이상으로 609만1000명이 증가했다. 또 15세에서 20대는 407만7000명, 30대는 531만1000명, 40대는 665만8000명, 50대는 665만 8000명 늘었다.
같은 기간 실업자 수는 8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8만4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9%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구분했을 때 가장 많이 증가한 직군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로 31만6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달 기준 5.6% 증가한 수치다. 단순노무 종사자 수는 15만9000명(4.0%)와 서비스 종사자 수는 14만명(4.4%), 사무종사자 수는 11만2000명(2.4%)이었다.
반면, 판매종사자 수는 11만7000명(4.2%),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 수는 8000명(0.3%) 감소했다.
7월 고용률은 62.9%로 지난해 같은달 기준 1.6%p늘었다. 실업자는 같은 기간 8만4000명 감소한 83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기저효과와 직접일자리 정상화, 경기둔화 우려, 인구감소 영향 등으로 인해 향후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업종별 맞춤형 보완책 추진 ▲규제혁신, 세제개편,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한 민간 고용 창출력 극대화 ▲직업훈련 및 고용서비스 고도화, 전문인력 양성 ▲코로나 재확산 등에 따른 고용취약계층 부담경감을 위한 고용안전망 확충·강화 ▲여성 및 고령자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