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시장 확대와 배달 문화가 확산되면서 포장지로 인한 환경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래소비자행동이 과대포장을 줄이고, 친환경 포장법을 소개하는 캠페인을 오늘(6.21.)부터 7.20.까지 진행한다.
세계환경의 날 5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친환경 포장’ 사례를 공유하자는 취지하에 기획됐다.
우리 사회에서 포장지로 인한 심각성은 늘 지적되어 오던 문제다. 국내 택배시장 물동량은 2012년에 비해 2019년에는 98.4%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환경부는 내용물에 비해 포장한 박스가 과도하게 큰 경우 또는 불필요한 이중삼중 포장을 ‘과대포장’이라 지칭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상품 이외의 공간용적 및 포장상자가 필요이상(20%이상)차지하거나, 판매가격에 대한 포장비용의 비율이 필요 이상(15%이상)인 경우, 세트 상품을 낱개로 분해하여 불필요하게 개별 포장을 한 경우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또 지난 2020년 6월 9일, 불필요한 이중포장 금지, 과대포장 규제 대상 확대, 제품 대비 과대한 포장방지를 위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자원재활용법)이 입법‧공포됐다.
그러나 과대포장에 의한 폐기물 발생을 줄이려면 소비자‧업계‧정부 등 사회 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하여야 한다. 또 업체들은 제품 생산 단계에서부터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소비자는 포장이 간소한 제품을 구매하는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
이번 캠페인은 ‘나의 과대포장 해방일지’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참여는 ‘내가 경험한 과대포장을 신고하고,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포장에 대한 좋은 사례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30명에게는 모바일문화상품권 1만 원권을 증정되고, 당첨자는 개별연락 및 미래소비자행동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미래소비자행동 홈페이지(www.can.or.kr) 또는 모바일매거진 ‘컨슈머맵 6월호(발행예정)’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