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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화성’에서 두 ‘수성인’ 화성시장 자리놓고 ‘진검승부’

수원 수성고 출신끼리 혈전
‘국민의힘’ 구혁모 후보와 ‘민주당’ 정명근 후보의 양자대결
2010년 ‘수원시장’ 자리놓고 벌인 수성고 출신 대결 이후 경기도 내에서 두 번째 격돌

 

인구 90여 만 명을 넘겨 100만 인구를 향해 내달리고 있는 화성시는 땅 면적이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방대할 뿐만아니라 ‘송산그린시티’ 개발사업 등 앞으로도 굵직한 개발사업들이 기다리고 있다.

 

때문에 ‘화성시’는 조만간 수원과 용인, 고양과 창원시처럼 인구 100만을 넘긴 ‘특례시’로의 진입도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개발과 발전의 여지가 많은 화성시장 자리또한 책임과 권한이 막중한데, 오는 6월 1일 치러질 ‘화성시장’ 선거 또한 뜨거울 전망이다.

 

경기도 내에서 명문고로 익히 알려진 ‘수성고’ 출신 정당 후보자끼리 ‘한 판 승부’를 펼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화성시장 경선에서 승리한 구혁모 후보는 83년생이며, 수성고 45회로 만 38세의 젊은 정치인이다. 구 후보는 바른정당 소속으로 만 34세에 지난 2018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화성시의원으로 당선돼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그는 국민의 당 최고위원을 지냈으며 안철수 인수위위원장의 서울시장 선거와 이번 대선에서 중앙선대위 뉴미디어홍보본부장의 중책을 맡는 등 당내에서 ‘맡은 소임을 충실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 후보는 ‘안철수 디지털 브레인’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같은 젊은 패기를 무기로 구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화성시장 자리를 반드시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더불어민주당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는 65년생으로 수성고 28회다. 구 후보자보다 수성고 17년 선배이기도 하다.

 

그런 정 후보자는 안산시에서의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경기도청을 거쳐 화성시에서 5급 사무관(과장)으로 공직을 내려 놓았다.

 

경기도내에서 오랜 공직생활과 화성병 지역구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에서 보좌관을 역임하면서, 행정과 정치를 몸소 체험하는 등 해박한 지식과 안정감을 장점으로 꼽는다.

 

정 후보자는 화성미래발전포럼 대표로 취임하면서 시민들의 여러 목소리에 한층 귀 기울이며 화성지역 곳곳의 아픔(?)을 파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후보자 경선에서 현직 시장 서철모 시장을 물리치고 최종 후보자로 확정 됨에 따라 화성지역 정가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만약 본선에서 정명근 후보가 국민의힘 구혁모 후보를 물리치면, 정명근 후보는 '말단 9급'에서 시작했던 공무원이 시장까지 거머지는 입지적인 인물로 평가받게 된다.

젊음과 패기의 국민의힘 ‘구혁모’, 경륜과 안정감의 민주당 ‘정명근’. 누가 화성시장 자리를 거머질지는 70만 화성시 유권자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

 

한편, 2010년 치러진 수원시장 선거에서 당시 민주당으로 염태영 후보(수성고 22회)와 한나라당으로 심재인 후보(수성고 13회 )가 치열한 선거전을 펼친 끝에 염태영 前 수원시장이 8년 선배인 심재인 후보를 물리치고 수원시장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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