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인수위, “FTA 가급적 자제”

통상교섭본부를 통상교섭실(가칭)로 축소

새 정부는 농촌과 중소기업 등을 고려해 거대 인접 경제권과의 자유무역협정 협상은 가급적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국론을 분열시킬 수 있는 FTA는 가급적 자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통상정책·교섭권을 국내 산업을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현 지식경제부)로 이관한 것도 국내 산업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거대경제권과는 최대한 신중하게 FTA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인수위의 방침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핵심 국정지표로 국민대통합을 강조하는 있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풀이된다. 동시에 ‘FTA를 통한 경제영토 확장’을 국정 과제로 선정하고 미국 유럽 등과 FTA를 추진했던 현 정부 통상정책 기조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인수위는 지난 22일 외교통상부 산하 통상교섭본부를 통상교섭실(가칭)로 축소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로 이관하고 산자부 장관이 통상교섭 대표를 겸임하게 하는 등 사실상 해체와 다름없는 정부 조직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 공약집을 내놓으며 FTA 대책을 외교·통상 분야가 아니라 농어촌 대책 분야에 국한시켰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미국 EU 등과 동시다발로 FTA를 추진하면서 농어민 사이에 피해의식이 팽배해있고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 채널도 부족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광주 금호타이어 화재로 공장 절반 불 타…수출에 지장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고 타이어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인명 피해도 발생한 가운데, 완전 진화까지 수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7시 11분께 신고가 접수된 화재는 타이어 생산의 초기 단계인 정련 공정(생고무·화학약품 혼합 공정)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고무 예열 장치에서 불꽃이 발생하며 인근 가연성 물질에 불이 옮겨붙었고, 빠르게 확산됐다. 직원들이 초기 진화를 시도했으나 화세를 막지 못했고, 일부 건물에서는 붕괴 조짐까지 나타나며 진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까지 20대 직원 1명(다리 골절), 50대 소방관(화상), 30대 소방관(두부 외상) 등 총 3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가 발생한 광주공장은 서쪽(2공장)과 남쪽(1공장)으로 구분되며, 현재는 서쪽 공장의 약 70% 이상이 소실됐다.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고, 광주 전역 소방 인력과 장비가 투입됐다. 산림청 헬기까지 동원돼 인근 강에서 물을 퍼 날라 진화 중이다. 화재로 인한 타이어 생산 중단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는 “진화 후 피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