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직속 청년특보단은 전날(20일) ‘예비군 청년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예비군 간담회에는 전용기 민주당 의원(총괄 청년특보단장)이 참석해 ▲병영생활 ▲전역자에 대한 대우 ▲군 전반적인 병영 문화 등에 대한 예비군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선대위에서 ‘장병 복지 5대 공약 발표’ 이후 이어진 간담회라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 대다수는 군대에서 질병이나 상해로 인한 진료를 받으려 할 때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 참석자는 “이른바 ‘부를 땐 국가의 아들, 다치면 남의 아들’이라고 하는데, 많은 청년들이 군(軍)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고 믿음이 깨지고 있다”며 군 내 의료시스템 개선을 요구했다.
다른 참석자는 “예비군 훈련을 참가하기 위해서 중요한 사업 발표를 후배에게 맡겨 큰 낭패를 봤다”는 사례를 언급했다. 또 “예비군 훈련을 무단으로 불참하면 범법자가 될 정도로 엄격한데, 정작 일을 포기하고 참가한 청년들에게 주는 수당은 낮다”며 예비군 참여수당 확대를 제안했다.
선대위 청년특보단장인 전 의원은 “군 병영생활 전반에 대한 개선과 전역한 청년들에 대한 대우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만드는 문제”라며 “민주당이 앞장서서 군 장병들과 전역자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대 내 의료 시스템 개선과 예비군 수당 확대 등 제안하신 정책은 잘 검토하겠다”고 했다.
향후 청년특보단은 병영문화 및 전역자에 대한 예우를 정상화하기 공약을 제안하고 이에 맞는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