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규칙을 지켜 손해를 입지 않고 규칙을 어겨 이익을 볼 수 없다는 믿음이 우리 사회에 자리 잡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수원 팔달구 소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는 특권과 반칙을 없애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대전환의 시대에 반 발짝 빠른 대응으로 공공과 민간이 서로 협력해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감에선 여야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 '이재명 게이트' 대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시각차를 보이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특히 야당은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의 실체'에 대해 이 지사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 지사는 민주당 경선을 통해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되면서 국감 전 사퇴할 거란 예측도 있었지만, 지난 12일 경기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진실을 밝히겠다"며 국감 출석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