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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전 세계에서 손 씻지 못하는 사람들은 과연 몇 명일까?

 

코로나 19 팬데믹이 전 세계적으로 만연한 가운데 ‘손 씻기’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기본적인 개인과 타인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예방수칙이다. 그러나 유니세프 보도에 의하면 현재 전 세계 인구 10명 중 3명은(약 2억 3천만 명) 각 가정에 손을 씻을 수 있는 물과 비누 등 기본적인 시설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유니세프 뉴욕, 2021.10.15. 보도). 더 심각한 것은 개발도상국 국가의 인구 10명 중 6명 이상이 이러한 기본적 손 씻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유니세프의 워시 디렉터(WASH Director)인 켈리 안 네일러(Kelly Ann Nalyor)씨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전 세계가 ‘손 씻기’에 대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국가가 기본적인 손 위생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지 못함을 우려한다.

 

그녀는 손 씻기의 중요성이 단지 이번 코로나 19의 일시적 예방 뿐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위생과 소독을 통해 미래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음을 주장한다. 특히 이러한 손 위생 관리의 필요성은 많은 사람들의 호흡기 질환을 줄일 수 있고, 더 많은 영·유아의 설사(성)의 질병을 막고, 임신 중인 산모와 새로 태어날 아이가 다양한 미생물에 감염되는 패혈증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 방법이라고 말한다.

 

최근 유니세프의 이러한 노력은 2015년까지 다양한 진전을 보여 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깨끗한 물과 비누로 손을 씻을 수 있는 사람의 통계가 전 세계 인구 5억 명(67%)이었던 수치가 5억 5천만 명(전 세계 인구 중 약 71%)으로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개발도상국 등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기본적인 손 씻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학교 5곳 중 3곳이 손을 씻을 수는 물과 비누가 없는 학교라고 보고했다. 이는 약 8억 명의 학생 중에 약 4억 6천명은 손을 씻을 수 없는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것이다. 개발도상국은 더욱 심각하여 학교 10곳 중 7곳이 학생들이 손을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없다.

 

보고서에 의하면 앞으로 2030년까지 46개 개발도상국의 각 가정에 기본적 손 씻기 시설을 설치 할 경우 미국 달러 기준 약 110억 달러(한화 약 13조 130억 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유니세프는 각 국가 및 지역 정부에 손을 씻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달라고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이는 단지 이번 코로나 19 팬데믹을 위한 일시적 행동이 아니라 장기적 안목의 공중위생과 인류의 건강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최근 유니세프는 세계보건기구(WTO)와 연계한 보고서에 인류 공생을 위한 5가지 권고를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①손 위생(Hand Hygiene), ②바람직한 거버넌스(Good Governance, 거버넌스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제반 장치를 의미함), ③현명한 공공 재정 운영(Smart Public Finance), ④역량 강화 교육(Capacity Building), ⓹지속적인 자료 수집(Consistent Data), 과 혁신(Innovation)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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