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1℃
  • 맑음강릉 10.5℃
  • 맑음서울 5.5℃
  • 맑음대전 3.3℃
  • 맑음대구 4.8℃
  • 맑음울산 9.5℃
  • 맑음광주 5.0℃
  • 맑음부산 11.6℃
  • 맑음고창 1.2℃
  • 맑음제주 8.6℃
  • 맑음강화 5.1℃
  • 맑음보은 -1.0℃
  • 맑음금산 0.2℃
  • 맑음강진군 1.8℃
  • 맑음경주시 2.1℃
  • 맑음거제 4.7℃
기상청 제공

2026년 03월 23일 월요일

메뉴

오피니언


구글 카카오 등 플랫폼 모델 근원적 변화 필요

 

공정거래위가 지난 9월 13일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사용과 관련해 업계의 경쟁을 제한하고 혁신을 가로막았다는 이유로 구글에 시정명령과 207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구글에 대한 시정명령의 핵심은 구글이 스마트폰 등 기기제조사에게 필수적인 플레이스토어 라이선스 계약과 OS 사전접근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전제조건으로 파편화금지계약(AFA)을 반드시 체결하도록 강제했다는 점이다.

 

이 파편화금지계약(AFA, 즉 Anti-fragmentation Agreement)에 의해 삼성전자와 LG전자, 아마존 등은 자사의 제품에 구글 운영체제의 변형OS인 포크OS를 탑재도 개발도 할 수 없었다. 그 결과 구글은 모바일 OS 시장에서 97.7%, 모바일 앱마켓 시장에서 95-99%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게 됐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로 구글이 독점하고 있는 기존 시장과 더불어 자동차, 로봇 등 새로운 스마트 기기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기와 서비스 출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구글은 입장문을 내고 안드로이드 호환성 프로그램이 가져다준 혜택을 간과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는 오픈소스로 무료 사용할 수 있으며 포크OS도 개발 및 배포할 수 있다. 그러나 구글은 실제로는 파편화금지조약을 무기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물론 시계, 드론, 로봇 등 신규 제품 카테고리까지 경쟁을 차단시켰다. 2008년 9월 안드로이드 OS가 처음 배포한지도 10년을 훌쩍 넘겼다. 2011년부터 계약자들에게 적용해온 파편화금지계약도 10년이 됐다.

 

구글은 시장 선도사업자로서 공헌을 인정한다고 해도 이제 변화는 필요하다. 안드로이드 OS에만 과도하게 의존하는 비즈모델을 혁신할 때가 됐다고 본다. 미국 경제의 장점인 신규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파편화금지계약’과 같은 시장지배적 남용행위는 재고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 당국과 국회는 국내 플랫폼 사업자들이 골목상권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들은 전체회의를 열고 택시 유료호출, 꽃 배달 등 골목상권 사업을 철수하고 플랫폼의 혁신성을 살릴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재편하기로 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더불어 콘텐츠와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때늦은 감은 있지만 카카오측의 변신은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네이버도 카카오의 뒤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기술의 발전에 따라 거의 모든 소비자 시장이 플랫폼화 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독점화’는 생태계는 물론 결국 자기 자신도 파멸로 이끈다는 점을 되새겨 볼 때가 된 것 같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인천 송도 셀트리온 공장, 배관 수리 중 20대 근로자 추락 사망
22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셀트리온 공장에서 배관 누수 수리 작업을 하던 20대 남성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분경 공장 내 한 건물에서 A씨(20대)가 작업 도중 패널이 파손되면서 아래로 떨어졌다. 추락 높이는 약 3m로 파악되었으나 일부 목격자 진술에서는 9m라는 주장도 있어 정확한 사고 경위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여러 언론을 종합하면 사고 당시 A씨는 1층 천장에 설치된 패널 위에서 배관 누수 지점을 확인하며 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해당 패널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깨지면서 A씨가 그대로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락 직후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가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하며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일용직 근로자로 추정되며, 정확한 소속과 계약 관계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며,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해서 조사하고 있다. 특히 사고 당시 안전 관리 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