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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우량 입주사는 ‘하늘의 별’

여의도 오피스빌딩 공실률 7년 새 최고

2000년대 중반 증권·금융업 호황으로 ‘한국의 맨해튼’으로 급부상했던 여의도 오피스 빌딩 시장이 10%를 웃도는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업황 악화로 인해 많은 증권·금융사가 여의도를 떠난 가운데 최근 축구장의 43배 크기인 IFC 오피스 빌딩 3개동(32만㎡)이 한꺼번에 준공된 데에 기인한다.

지난 15일 오피스투자 전문 업체 교보리얼코에 따르면 여의도 일대 오피스는 지난해 3분기 11.55%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5년 이래 역대 최고 수준 공실률을 기록했고, 4분기에도 11.14%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사실상 빈 사무실이 전무하다시피 했던 2008년 2분기 0.18%에 비해 50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1년 말 먼저 입주를 시작한 원 IFC는 8만8160㎡에 달하는 전체 면적 임대에 성공했지만, 투·스리 IFC는 총 오피스 임대 면적 24㎡ 중 5.5%인 1만3059㎡만이 주인을 찾은 상태이다.

AIG 관계자는 “광화문에도 오피스 건물이 다량으로 들어서고 불황까지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하고 있고, 문의가 많은 만큼 전망은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2011년 원 IFC 준공 당시 3.3㎡당 임대료 10만원을 책정한 AIG는 최근 오피스 임대료를 비공개에 붙이며 일부 할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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