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본격화된 코로나 백신 접종에 따라 ‘백신 휴가제’를 희망하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직장인 1,2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백신 휴가제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96.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9일 밝혔다.
이유는(*복수응답) ‘부작용이 걱정돼서’가 응답률 57.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육체적으로 쉼이 필요할 것 같아서(53.7%)’,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서(28.6%)’, ‘업무 복귀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어서(28.6%)’ 등이었다.
유급 백신 휴가제를 도입한다면 며칠이 적당할 것 같은지도 조사했다. 개방형으로 질문한 결과 평균 2.7일로 집계됐다. 정부가 도입한 ‘백신 휴가제’는 최대 이틀간 병가나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권고했지만, 직장인은 최대 3일정도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을 희망했다.
백신 휴가제는 네이버와 LHN 등 IT업계가 선두적으로 도입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LG그룹, CJ그룹, SK그룹 계열사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백신 휴가 도입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