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개월 연속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을 대상으로 한 2021년 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달보다 0.2%p 상승한 23.6%로 최고치를 갱신하며 2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월 대비 1.9%p 상승한 15.5%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10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2.9%p 하락한 15.5%로 2개월 연속 하락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에 대한 지지는 호남과 인천·경기, 30대와 40대, 진보층과 보수층, 자영업과 사무직, 가정주부 등에서 상승했고, PK, 20대와 50대, 60대, 중도층, 학생과 무직, 노동직 등에서 하락했다.
이 대표의 지지는 호남과 TK, PK, 40대와 60대, 70대 이상, 20대, 중도층, 가정주부와 노동직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윤 총장 지지율은 대부분 계층에서 내린 가운데, 충청권과 서울, TK, 50대와 40대, 30대, 20대, 중도층과 보수층, 노동직과 사무직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p 오른 7.0%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달에 이어 4위를 유지했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6.6%로 전월 대비 1.4%p 상승하며 5위에 머물렀다.
이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1%p 하락한 3.2%로 6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3.0%, 나경원 전 의원은 2.8%, 유승민 전 의원 2.4%, 정세균 국무총리 2.4%,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2.3%,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 2.0%, 원희룡 제주도지사 1.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새로 포함된 김두관 민주당 의원 0.9%를 기록했다. '기타인물'은 1.4%, '없음'은 6.0%, '모름/무응답'은 3.7%로 집계됐다.
한편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임종석·심상정·김두관)의 선호도 합계는 0.1%p 오른 49.8%였고,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안철수·홍준표·오세훈·나경원·유승민·원희룡)은 1.3%p 내린 39.1%였다. 양 진영 간 격차는 9.3%p에서 10.7%p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4만5,719명에게 접촉해 최종 2,536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으며, 응답률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