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1월 02일 일요일

메뉴

정치


이재명 때리는 홍준표 "양아치 같은 행동, 남의 당명 조롱"

"지난 당내 경선 때 문재인 후보 네거티브 하고도 끝까지 살아남겠나"
"그만 자중하고 자신 돌아보기 바란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여권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홍 의원은 28일 ""지난번 지방선거 때 위장평화 거짓 선동에 가려졌지만 형수에게 한 쌍욕, 어느 여배우와의 무상 연애는 양아치 같은 행동이었다"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최근 사회문제화된 학폭처럼 이런 행동은 10년, 20년이 지나도 용서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또 이 지사를 대표하는 정책인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앤드루 양의 보통 사람들의 전쟁이라는 책에 나오는 AI시대 후 실업자들이 만연하고 그래서 기본소득 제도가 필요하다는 논리는 18세기 영국 산업 혁명기에 실업을 우려해 러다이트 무브먼트(기계 파괴운동)를 일으킨 사건과 다를 바 없다"라며 "AI시대가 오면 새로운 직종이 생기게 되고 인간은 더 적은 노동력 투입으로 더 많은 생산력이 펼쳐지는 새로운 풍요의 시대가 온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가 더불어터진당이라고 조롱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듯이
남의 당 이름으로 조롱하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도 모르는 비열한 행동"이라고도 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해부터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국민의짐'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바 있다.

 

홍 의원은 "문재인 후보와 지난 대선 때 경쟁했던 사람들은 모두 폐기 처분되었는데, 아직 그대만 혼자 살려둔 것은 페이스메이커가 필요해서라고 보여 질수도 있는데"라며 "문재인 후보를 지난 당내 경선 때 그렇게 심하게 네거티브를 하고도 끝까지 살아남을 거라고 보느냐"라고 했다.

 

홍 의원은 "민주당 당내 경선은 다이나믹하고 늘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 내는 수준 높은 전당대회"라며 "2002년 1월 지지율 30%에 달하던 이인제 후보의 대세론을 당시 지지율 2%에 불과했던 노무현 후보가 대역전하는 것을 보지 못했느냐"라고 했다.

 

이어 "그만 자중하시고 자신을 돌아보시기 바란다. 신구미월령(新鳩未越嶺)이라는 말도 있다"라고 했다.

 

신구미월령은 '어린 비둘기는 고개를 넘지 못한다'라는 의미로 바둑에서 노(老) 국수들이 관전기 등에 가장 즐겨 사용한 말이다. 젊은이의 미숙함과 선배가 지닌 관록의 무서움을 함께 강조하는 의미다.

 

홍 의원은 전날에도 이 지사를 향해 "그동안 양아치 같은 행동으로 주목을 끌고, 내가 보기엔  책같지 않은 책 하나 읽어 보고 기본소득의 선지자 인양 행세 하고 걸핏하면 남의 당명 가지고 조롱하면서 자기 돈도 아닌 세금으로 도민들에게 푼돈이나 나누어 주는 것이 잘하는 도정(道政)이냐"라고 거침없이 비난했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도자를 하고 싶다면 진중하게 처신하라"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절대 베네수엘라 급행열차는 타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아직 쓸모가 있다고 판단돼 문 대통령 측이 살려준 것에 불과하다. 하도 방자해서 한마디 했다"라고 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대장동 비리’ 유동규·김만배...1심서 징역 8년 법정 구속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된 민간업자들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3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에게 각각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특경법상 배임이 아닌 형법상의 업무상 배임이 인정됐다. 재판부는 아울러 김 씨에게는 4백28억 165만 원, 유 전 본부장에겐 8억 천만 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또 이들과 함께 활동한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에게는 징역 4년과 5년, 6년 형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예상이익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확정이익을 정한 공모 과정을 그대로 체결해 공사로 하여금 정당한 이익을 취득하지 못하게 하고, 나머지 이익을 내정된 사업자들이 독식하게 하는 재산상 위험을 초래했다”며 “위험이 실제 현실화돼 지역주민이나 공공에 돌아갔어야 할 막대한 택지개발 이익이 민간업자들에게 배분됐다”고 했다. 한편, 민간업자들과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화천대유에 유리하도록 공모 지침서를 작성,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