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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1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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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혜민 스님 비판했던 현각 스님 "혜님 스님과 통화…순수한 마음 존경"

"영적인 삶, 비행기와 같아…난기류 생길 수도 있어"
"나 또한 비행에서 여러 번 길 잃은 멍청한 인간이었다"
"나는 혜민 스님이나 다른 누구보다도 낫거나 순수하지 않아"

 

평소 무소유를 강조하면서도 이른바 '풀 소유' 논란을 일으킨 혜민 스님에 강한 비판을 했던 현각 스님이 16일 "(혜민 스님과) 70분 동안 사랑, 상호 존중, 감사의 마음을 서로 나누며 통화했다"며 화해를 시사했다.

 

현각스님은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6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 둘 다 달마(불법) 실천하는 같은 일에 열정적으로 전념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영적인 삶은 비행기와 같다"라며 "그 여행에서 끊임없이 항로를 수정하고 적응을 요구한다. 길을 따라 난기류가 생길 수도 있다"라고 했다.

 

현각스님은 "나 또한 비행에서 여러 번 길을 잃은 멍청한 인간이었다"라며 "그리고 나는 다른 누구보다도 낫거나 순수하지 않다"라고 했다.

 

현각스님은 "혜민 스님과 나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시대에 가르치는 일을 시작했다"라며 "이것은 2500년 역사상 이전 스님들이 접하지 못했던 것이다. 우리가 실수를 완전히 피하고, 완벽하게 일을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에 대한 지도나 매뉴얼을 주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혜민 스님과 나는 대화를 통해 서로에게 배우고 공유하기 위해 연락하기로 했다"라며 "내가 조계종에 머물거나 그렇지 않거나 그는 항상 나의 도반이 될 것이며, 나는 그의 순수한 마음을 존경한다”고 밝혔다.

 

 

앞서 혜민 스님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남산타워 뷰'의 서울 도심 자택 등을 공개했다. 그러자 무소유 등을 주창했던 그동안의 언행과 불일치하다며 비판이 쏟아졌다.

 

그런 가운데 15일 '푸른 눈의 수행자'로 알려진 현각스님이 페이스북을 통해 "그는 단지 사업자, 배우(일)뿐이다", "진정한 참선 경험이 전혀 없다", "기생충", '도둑놈"이라는 표현을 쓰며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현각스님은 앞서 썼던 혜민 스님 비판 글을 모두 삭제한 뒤 해당이 글을 올렸다.

 

현각스님은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공부한 뒤 1990년 숭산 큰스님에게 출가했다. 이후 1999년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를 내며 대중에게 알려졌다.

 

하지만 2016년 "외국인 스님은 조계종의 데코레이션(장식품)일뿐"이라고 한국 불교를 비판한 뒤 독일 선원에서 유럽인들에게 참선을 가르치고 있다.

 

 

한편 혜민 스님은 자신의 논란에 대해 "대한민국 모두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을 드려 거듭 참회한다"라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혜민 스님은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함을 드렸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크다"라고 했다.

 

혜민 스님은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한다. 저는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라며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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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베 대지진 31년...‘쓰무구’ 불빛 아래 희생자를 기리다
6천434명이 사망한 일본 고베(한신·아와지) 대지진이 발생한 지 17일로 31년이 됐다. 일본인들은 오늘 피해를 입은 각지에서 추모행사를 열고 일제히 희생자를 추모했다고 NHK는 밝혔다. 1995년 1월 17일에 발생한 한신·아와지 대지진에서는 건물 붕괴와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대피 생활의 장기화로 건강이 악화된 ‘재해관련사’도 포함해 총 6천43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오늘은 31년 전 당시 피해를 본 각지에서 추모행사가 열려 고베시 공원에서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등불이 ‘1.17’ 숫자와 ‘쓰무구(紡ぐ)’라는 문자 모양으로 놓여졌다. ‘쓰무구’라는 문자에는 '소중한 생각이나 기억을 누군가와 나누면서 조금씩 미래로 엮어간다'는 것과 '추모의 뜻을 가슴에 새기면서 기억과 교훈을 이어가겠다'는 결의가 담겼다. 당시 지진이 발생한 오전 5시 46분에는 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손을 맞대고 희생자에게 묵념을 올렸다. 지진 재해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도 다음 세대에 전해 가기 위해 일본에서는 매년 이날에 맞춰 피해를 입은 각지에서 추모행사가 열어 왔다. 효고현 내 시민단체 조사에 따르면 올해 17일 전후에 열리는 고베 대지진 관련 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