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북한의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의 영향으로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1.7%p 내린 44.7%(매우 잘함 23.7%, 잘하는 편 21.0%)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1.4%p 오른 51.5%였다. '모름/무응답'은 0.2%p 증가한 3.8%였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대구·경북과 70대 이상, 40대, 60대, 무당층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모두 약보합세로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1%p 하락한 34.1%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는 30대와 진보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충청권, 20대, 70대 이상 등에서 지지가 빠졌다.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하며 0.4%p 떨어진 28.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충청권과 호남, 70대 이상·30대 등에서 올랐고, 대구·경북, 20대, 보수층에서 떨어졌다.
열린민주당은 0.3%p 오른 6.2%, 국민의당은 0.4%p 내린 5.8%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변동 없이 5.3%, 시대전환과 기본소득당은 각각 1.2%와 1.0%였다. 무당층은 1.4%p 오른 15.1%였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응답률은 4.7%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