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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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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재산 신고 누락' 의혹 김홍걸 의원 제명…"당 품위 훼손했다"

18일 오후 긴급 최고위에서 전격 결정…의원직은 유지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을 받는 김홍걸 의원을 전격 제명했다. 다만 자진 탈당은 아니기 때문에 김 의원은 의원직 신분은 유지한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낙연 대표가 긴급 소집한 최고위원회에서 당헌·당규상의 비상 징계 규정에 따라 만장일치로 김 의원의 제명을 결정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은 당의 부동산 정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부동산 과다 보유 등으로 당의 품위를 훼손했다"라며 "최고위원회의는 비상징계 및 제명의 필요성에 이의 없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대한 비상징계는 당 윤리감찰단장인 최기상 의원이 이낙연 대표에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최 수석대변인은 "윤리감찰단이 김홍걸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며 "김홍걸 의원은 감찰 업무에 성실히 협조할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감찰단이 여러 가지 소명이나 본인 주장을 들어보려고 했으나 성실히 응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 대표는 최기상 단장의 보고를 받고 즉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규의 비상징계 규정에 따르면 당 대표는 중대하고 현저한 징계사유가 있거나, 징계를 긴급히 처리하지 않으면 당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징계결정와 보고절차, 소명 기회 규정에도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징계를 내릴 수 있다.

 

이날 결정으로 비례대표인 김 의원은 당적을 상실하고 무소속 국회의원 신분이 됐다. 다만 자진해서 탈당한 것이 아니어서 의원직 신분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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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64명 전세기 송환…국적기서 체포·전국 경찰서 압송
캄보디아에서 온라인 사기 등에 연루돼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18일 오전 전세기를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비행기 안에서부터 체포영장이 집행됐고, 착륙 즉시 전국 경찰관서로 압송됐다. 대한항공 KE9690편은 이날 오전 8시 35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테초국제공항을 출발한 지 약 5시간 20분 만이었다. 국적기 내부도 대한민국 영토로 간주되기 때문에 탑승 직후 체포가 가능했다. 송환된 64명 전원은 경찰의 호송을 받으며 각각 관할 경찰서로 이송됐다. 이들을 호송하기 위해 190여 명의 경찰관이 전세기에 동승했다. 인천공항 현장에는 경찰 기동대와 대응단 인력 215명이 배치됐고, 피의자 수송용 승합차 23대가 새벽부터 대기했다. 이번 송환 작전은 △충남경찰청 45명 △경기북부청 15명 △대전청 1명 △서울 서대문서 1명 △경기남부 김포서 1명 △강원 원주서 1명 등으로 지역별 분산 조치됐다. 이들은 대부분 캄보디아 ‘웬치’로 불리는 범죄단지에서 활동하며 한국인 상대 보이스피싱과 로맨스 스캠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59명은 현지 경찰의 단속 과정에서 붙잡혔고, 5명은 자진 신고로 구출됐다. 일부는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이기도 하다. 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