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진중권 “임미리 묻으려 한 민주당, 문빠 추적군중과의 유착 결과”

민주당, 자기 점검·자기 객관화 능력 잃은 지 오래
홍세화 '민주당에 민주주의자 없다' 언급···정치적 소통 방식, 전체주의적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한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를 고발했다가 취하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전체주의적”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번 일에 대해 “민주당의 공식 사과는 없을 듯”하다며 “대중 갖고 장난치는 이들은 언젠가 그 후과를 맛보게 된다. 저주는 이제 막 시작됐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민주당과 문빠 추적군중의 유착’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문재인 팬덤이 정권에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고 동료시민의 신상을 캐어 고발하는 추적군중이 돼 버렸다”며 “이건 변질이 아니다. 그들을 처음부터 그랬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후보라는 분이 그걸 ‘양념’이라 부르며 그들의 폐해를 상대화한 결과 그 지지자들이 자신들의 폭력을 공식적으로 추인받았다는 확신을 갖게 된 것”이라면서 “그 짓을 사명감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그게 아예 패턴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이용해 남의 입을 틀어막으려 드는 저 사람들이 지지하는 정당이 ‘민주당’이다. 수십년 동안 민주당이 표방해 온 가치를 바로 그 당이, 그리고 그 지지자들이 폭력적인 방식으로 파괴하고 있는 것”이라며 “홍세화 선생이 ‘민주당에는 민주주의자 없다’고 했죠? 정확한 지적”이라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메시지를 무력화하기 위해 메신저를 야산에 묻어버리는 것은 문빠 만의 문제가 아니다. 실은 민주당에서도 그 방식을 즐겨 차용해왔다”면서 “이번에도 고발 취하하면서 전력을 왜곡해 임미리 교수를 묻으려 했죠? 메신저를 공격해 메시지를 무력화시키려는 것이다. 그게 공당에서 한 짓”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게 당이 친문 실세의 행동대원 노릇을 하는 극성 문빠들과 밀접한 유착관계를 맺고 있어 발생하는 일”이라며 “그 유착관계가 공당의 시스템을 망치고 있다 자업자득”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은 이미 오래 전에 자기점검 능력, 자기 객관화 능력을 잃었다. 외부의 시선으로 자기들이 객관적으로 어떤 꼬라지를 하고 있는지 알려줄 필요가 있다”면서 “이제까지 선의를 가지고 민주당을 지지해 온 분들께 지지하던 정당의 상태가 현재 어디에 와 있는지 객관적으로 알려드리는 것이 이 나라의 정치발전을 위해 매우 긴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는 민주주의자가 없다’는 홍세화 선생의 지적대로 실제로 민주당과 지지자들의 정치적 소통의 방식은 자유주의적이지 않다. 전체주의적”이라며 “김대중의 민주당이 아니다. 노무현의 민주당의 아니다. 문재인의 민주당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따릉이 타면 내년부터는 돈을 지급한다고요? ...“개인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지급하라”
정부, “따릉이 이용자에게 탄소중립 포인트를 제공하겠다” 이용빈 국회의원, “개인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포인트 지급하라” 서울시 따릉이와 같은 공공자전거를 이용하면 내년부터는 주행거리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받게 되어 현금처럼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세계 자전거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15일 이와 같은 내용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자전거 이용실적에 따라 탄소중립 포인트를 지급하는 시범사업을 일부 지자체와 2025년에 추진 후 그 결과를 토대로 2026년부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정부의 추진방안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대상은 공공자전거에 국한한 것에 대해 국회 탄소중립위원회 소속 이용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그 대상을 본인 소유 자전거 이용자들에게도 지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용빈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을 높이는 방안에 소홀한 현실을 지적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기존 자동차 중심이 아닌,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하며 ‘자전거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라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