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추석 당일인 13일 "정부는 남북관계가 재개되면 이산가족 문제를 최우선으로 두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경기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제50회 합동경모대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고령 이산가족들의 편의를 고려해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에도 합의하고, 전국 곳곳에 이를 위한 시스템을 이미 구축해 놓았다"라며 "이제 남북이 함께 이산가족 분들의 오랜 기다림에 응답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생사 확인, 서신 교환, 고향 방문과 같은 방안도 지속적으로 의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