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오는 19일 다문화 가족의 가정폭력을 예방하고 사건 발생 시 유관기관간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베트남 이주 여성에 대한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한 상황에서 다문화 가족의 가정폭력 상황에 대한 정보와 기관 간 협조 사항을 공유, 안전을 확보하고 심리상담 치료 등 유기적인 피해자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광진구에 따르면 구내 외국인 인구 수는 2017년 11월 기준 2만1,216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5번째로 많고, 다문화 인구 수는 외국인 인구의 약 20% 수준인 4,128명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우리 구는 다문화 가족이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르 통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문화 가족의 가정폭력 예방 및 권리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는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통합사례관리사와 학대예방경찰관, 상담사가 상주하며 구내 가정폭력 등으로 신고된 위기가정에 대해 초기상담부터 사회복지서비스 제공, 사후 지속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전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