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도봉구을, 자유한국당 서울특별시당 위원장)이 20일 ‘배종호의 M파워피플 초대석’에 출연해 “현 정부가 지지세력·계층만 보면서 정권 내에서 주판만 굴리고 있다”면서 “정부는 다음 정권·청년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면서 중심을 가지고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선동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GM사태 등 우리 주요 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이야기 와중에 터져 나왔다.
배종호 앵커의 ‘대한민국 산업 구조조정의 이유와 해법’을 묻는 질문에 김 의원은 “지금 자동차·철강·석유화학 등 우리 주요 산업의 경쟁력이 전부 숨이 목에 차올랐다”면서 “해법을 짧게 말한다면 노조가 고통분담에 앞장 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IMF 이후에 주요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제대로 한 적이 없고, 심지어 IMF 당시에도 국민들의 막대한 세금을 공적자금으로 투입해 대마불사로 살려 놓은 것”이라면서 “대부분이 한계기업이 돼버린 주요 산업분야의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현 정부의 주요 지지기반인 노조에 의해 금융개혁 등 추진이 막혀 있듯이, 주요 산업의 개혁도 구조적으로 할 수 없는 지경에 처해 있는 것이 아닌가하고 걱정하고 있다”면서 “공무원을 늘리고, 주요산업 구조조정 하지 못하고, 법인세를 늘리는 등 모습은 세계가 가는 방향과 거꾸로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촬영된 ‘배종호의 M파워피플-김선동 편’은 M이코노미TV(http://tv.naver.com/mex01)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김선동 의원은 정치·경제·사회 각종 주요 현안에 대해 배종호 앵커와 심도깊은 대담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