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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양주! 365일 시민이 원하는 시정을 펴나가겠습니다!

이성호 양주시장



양주시가 지난 11월13일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유치에 성공했다. 양주시에 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은 첨단4차산업단지가 조성되는 것이다. 또 천일홍 축제와 다문화음식 특화거리 축제가 큰 성공을 거뒀다. 천일홍 축제의 경우 전년 대비 10배나 관람객이 증가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보궐선거 시장으로 당선된 이성호 양주시장은 시장이 원하는 정책이 아니라 시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격을 파하고 있는 이성호 양주시장을 이상용 편집주간이 만났다. 


Q. 양주시는 옛 조선시대 양주목사가 있었던 곳으로 유서 깊은 고장이지만 서울시의 비대화와 함께 경기도내 신흥 도시들의 부상으로 다소 쳐진 느낌이 듭니다. 다른 지역과 차별화 되고 경쟁력 있는 양주시의 발전 비전과 방향은 무엇인지요? 


A. 양주시는 622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도시로 한때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경기북부 행정역사의 모태이면서 수도권 행정중심도시였습니다. 그러다 지난 1963년 서울일부와 의정부시가 분리되고, 남양주시(1980년)와 동두천시(1981년)가 분리되면서 규모가 축소된 것입니다. 특히 양주시는 북한과 가까운 접경 지역이라는 인식과 안보 논리에 의한 개발 억제정책, 그리고 수도권 정비법,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중첩된 규제로 발전이 더디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양주시만의 독립적 경제권역이 되지 못하고 서울에서 파급되는 산업에 의존하는 방사형의 형태로 발전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최근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거주자가 22만 여명으로 증가해 옛 양주의 위상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안보와 관련하여 발전의 저해요소가 남아 있습니다. 양주시민은 문재인 정부가 경기 북부지역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점에 대해 기대가 큽니다. 




우리 지역이 발전하려면 교통망이 중요한데 양주는 국도39호선 우회도로와 구리~양 주~포천 간 고속도로가 얼마 전 개통됐고, 내년에는 강남까지 가는 7호선도 개통 예정입니다. 또 우리시의 27년 숙원사업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고속국도 제400호)도 운 좋게 설계에 들어갔습니다. 이러한 공사가 마무리되면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으로 인근지역 및 서울 주요지역의 접근이 크게 편리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해 4월13일 재보궐 선거에 당선되어 민선6기 제5대 양주시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취임 후에는 양주의 근본적인 체질변화와 시정발전을 위해 ‘감동 양주! 시민이 원하는 확실한 변화’를 시정비전으로 확정해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시정 구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를 ‘사회기반시설 구축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경기북부 대표적 안전체험시설이 될 종합안전 체험관 유치에 성공하며 안전 도시로의 입지도 다졌습니다. 또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경기북부 여성기업 종합지원센터 유치 등의 일자리 창출과 종합사회복지타운, U-City센터 등 20여개의 사회기반시설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시행 승인과 양주 테크노밸리 유치 확정 등을 통해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 기틀도 마련했습니다. 우리 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난 가시적인 성과와, 경기북부 최대 규모인 양주신도시의 성공을 바탕 으로, 의정부, 동두천, 연천을 잇는 경원축 중심도시로 인구 40만의 저밀도 친환경 도시, 경기북부 신성장 거점도시로서 발전해 나가고자 합니다. 




Q. 양주역세권 개발 사업에 대한 양주시민의 관심이 큰 것 같 습니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청사진과 현재 진척상황을 말씀해주세요. 


A. 우리시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양주역과 시청사 일원 643,840㎡(약 20만평)의 부지에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사업부지는 지난해 5월12일 개발제한구역에서 이미 해제됐고, 올해 3월13일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포함한 ‘사업의 시행승인’이 고시되어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실시계획인가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사업구역에는 향후 4차 산업을 선도할 양주 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주거단지와 복합쇼핑타운, 커뮤 니티센터 등이 들어서게 되어 문화·행정·주거 등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형복합도시로 건설됩니다. 또 양주 테크노벨리를 유치하면서 잠깐 중단되었던 양주 역세권개발도 테크노벨리 유치가 완료된 만큼 더욱 알차게 진 행할 계획입니다.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 목적 법인도 설립했습니다. 


우리 시가 42%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목적법인을 통해 프로젝트 파이낸싱도 만들고 태스크 포스 (Task Force)팀도 만들어 보상 문제부터 시작해 모든 것들을 여기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양주역세권 개발사 업의 콘셉트는 인근에 테크노벨리가 들어오는 만큼 직장과 주거가 어우러진 첨단도시로 건설해 경원축의 4차 산업혁명 발상지가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Q.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유치에 성공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이며 기대효과는 무엇인지요? 


A. 우리 시와 경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첨단사업으로, 특화산업인 제조업을 IT와 융·복합하여 기존 제조업을 고부가가치화 시키는 겁니다. 남방·마전동 일원 55만 5232㎡ 부지에 263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는데, 사업예산은 시(40%), 경기도시공사(60%)가 부담하고, 사업은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혼용한 복합개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테크노벨리 내에는 유사업종 집약 존(ZONE)을 통한 관련 기업 간 협력과 기술·정보 교류의 장도 마련됩니다. 



우리시는 지난해에도 1차 테크노밸리 유치를 위해 노력했으나 고양시와 일산이 선정되면서 탈락했습니다. 올해는 어떻게든 유치해야겠다고 계획을 세우고 입지선정부터 관내 기업 34군 데 협약도 맺었습니다. 미래 먹거리 사업은 제조업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교수는 제조업이 강한 한국이 돼야 한국이 살아남는다고 했습니다. 4차 산업에서 섬유패션이 커질 거라고 전망하는 국내 학자들도 많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4차 산업 혁명은 기초가 되는 제조업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기 때문 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시는 제조업이 강한 도시입니다. 양주 테크노밸리 조성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아주 큽니 다. 우선 부지조성과 건축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 등 건설공사로 인한 1조 8,759억원의 경기부양효과와 조성 이후 2,636 개의 기업체 유치, 23,000여명의 직접고용 등 연간 6,923억원 의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됩니다. 특히 인접한 양주역세권 개 발사업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Q. 세계적으로 특화된 섬유패션산업을 육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A. 양주시의 산업특화도를 보면 제조업 중에서도 섬유제품 제조업의 LQ(특화도)가 15.64로써 타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기북부의 섬유제조 기반이 국내 고급 니트 시장의 90%, 세계 고급 니트시장의 40%를 점 유하고 있습니다. 양주 테크노밸리에서는 오픈 팩토리, 빅데이터 분석, 산학연 R&D 등의 첨단 인프라를 제공하고 섬유· 패션 제조업체와 협회, 대학교 부설 연구소 등 산·학·연의 긴밀한 협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고감성·신기능성 섬 유 개발이나 3D 가상착의, 체형 맞춤 등 스마트쇼핑 시스템 도입 등 섬유패션 제조에 IT를 접목한 기술혁신을 통해 섬유 패션 산업의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회암사지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추진 상황을 말씀해주세요. 


A. 회암사지는 조선태조 이성계가 왕위를 물려주고 난 뒤 이곳에서 수도생활을 한 것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태조 이성계는 왕위에 있는 6년 동안 4번이나 회암사지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동아시아 불교 교류사를 확인하는 세계적 문화유산이지만 16세기 후반 원인모를 화재로 현재는 절터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1964년 사적 제128호로 지정된 후 1997년부터 발굴조사를 시작해 장장 20여 년 동안 종합정비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일반인에 개방했습니다. 




발굴과정에서 복원된 절터 규모와 출토된 각종 유물들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온돌 유적과 일반적인 사찰과는 다른, 궁궐 과 유사한 건축 양식도 확인됐습니다. 회암사지는 동북아시아 불교문화의 교류와 왕실 건축문화의 전통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로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올해 학술용역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현재 문화재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신청서 보완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 2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 재신청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할 계획인데 3월경 현지실사와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 문화재위원회를 거쳐 진행할 계획입니다. 


Q. 천일홍 축제와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양주의 대표적인 축 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다문화음식 특화거리 축제도 지난 10월 성황 속에 개최했는데 모두 특징적인 축제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발전시켜나갈 것인지요?


A. 우리시는 올해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를 비롯해 왕실축제와 다문화음식 특화거리 축제 등의 커다란 성공을 통해 양주시내 주요 관광지, 박물관, 미술관 등 관광객이 전년대비 94% 증가하는 등 양주시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성과를 이뤘습니다. 특히 지난 9월23일~24일 양일간 개최된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수십만의 인파가 몰리며 성황을 이뤘습니다. 




축제 개최지인 양주체험관광농원은 전국 4대 핑크 뮬리성지, 비현실배경 가을여행지 5로 선정되어 축제 종료 후에도 약 150만 명의 인파가 전국 각지에서 몰리며 양주시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 ‘태조 이성계의 또 다른 왕궁’이자 최대의 왕실사찰이었던 회암사지만의 특수성을 살린 역사와 스토리가 있는 차별 화된 콘텐츠를 통해 경기북부의 본가였던 양주의 위상을 드러내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백석읍 기산리 일원에서 열린 양주시 다문화음식 특화거리 축제는 많은 관람객들이 아시아 국가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국적을 뛰어 넘어 모두가 차별 없이 소통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시장에 취임해 축제를 기획하면서 많은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우리시가 섬유도시인 만큼 상징적인 목화밭 축제를 기획했 었는데 시민들을 만나보니까 우리 양주에는 볼 게 아무 것도 없다며 꽃 축제라도 열어달라는 겁니다. 


애초 계획을 수정해서 우리지역이 가지고 있는 섬유특징을 살린 목화밭 조성과 천일홍을 심었습니다. 첫해에 약 1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고 올해는 150만 명 정도가 다녀갔습니다. 축제기간 동안 우리 공무원들은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청소하고 이동식 화장실에 물을 채우는 등 정말로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만 성공적으로 축제를 개최했다는 것에 대해 뿌듯함을 느낍니다. 우리 시는 현재 올해 개최한 축제들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고 그동안 나타난 문제점을 적극 개선하기 위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청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축제들이 우리 지역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자연환경, 역사와 문화, 전통, 배경 등 축제별 차별화된 콘텐츠 의 개발과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저는 시장이 되기 전부터 지역축제는 단체장의 성과보다는 지역경제와 연관시켜야 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시민의 눈, 관람객의 눈으로 바라보고 부족한 부분은 잘 보완해 지역상권과 연계해 나가면서 경쟁력있고 지속성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양주관아지 복원사업은 어떻게 돼 가고 있는지요? 


A. 양주목사가 집무하던 양주관아지 종합정비사업은 양주시의 역사적 상징성을 회복하여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문화·관광 도시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역점사업 으로 추진 중인 사업입니다. 현재 양주목사가 집무하였던 동 헌부와 관사로 사용하였던 내아부 등의 복원공사와 주변 문화재보호구역에 대한 정비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올해 내로 마무리 될 것입니다. 이번 사업으로 복원되는 양주관아와 무형문화재 통합공연 장, 양주관아지 관리센터 건립을 통해 양주별산대놀이 공연 장, 양주향교, 양주대모산성 등 주변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수도권 최고의 역사문화 거점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Q. 요즘 세계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엄상마을에 대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어떤 상황인지요? 


A. 덕정1택지지구 내 위치한 엄상마을은 조성 당시에는 지역상권이 활성화되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었는데, 주차문제, 주변신도시로의 인구이동에 따른 인구감소,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낙후 속도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었습니다. 우리시에서는 올해 상반기 신·구도심 간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 엄상마을에 대한 도시재생 활성화 연구용역을 완료했습니다. 용역결과 지역상인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조명시설 개선, 상가입구 조형물설치 등 경관개선사업을 진행 중으로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 면 엄상마을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서울 근교 일영은 7080세대의 추억이 서린 곳입니다.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되어 가고 있습니까? 


A. 장흥면 일영리, 삼상리, 삼하리 일원은 고양시 삼송, 지축 지구와 서울시 은평뉴타운과 인접해 있어 개발압력이 높은 지역입니다. 우리시는 올 상반기 장흥종합발전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완료했습니다. 이 용역 결과물을 토대로 현재 일영리 등 주변지역 도시개발사업 타당성조사용역도 진행 중인데 용역 결과가 나오는 데로 공사업체를 선정해서 개발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 지역은 서울과 가까운 곳인데도 의료시설은 물론 대중교통도 없고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거주민들의 불편이 아주 많았습니다. 도시가 생기면 원하지 않아도 대중교통이 발달하게 되기 때문에 용역이 완료되면 경기도시공사와 사업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양주시민들은 종합병원이 들어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현재 어떤 상황인지요? 


A. 우리시는 종합병원이 없어 인근도시의 병원을 이용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습니다. 시민들의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에 종합병원급 의료시설인 경기도의료 원 의정부병원의 유치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경기도 의료원 의정부병원에서도 우리시를 제1부지로 하는 이전 신축 계획서를 경기도에 제출했습니다. 현재 경기도에서는 관련 계획, 예산 등을 종합검토 후 최종방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향후 경기도의료원이 우리시에 건립될 경우 그동안 종 합병원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어야했던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어 우리시의 의료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이 시장님은 공직자의 청렴도에 큰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양주청렴협의체를 구성하였지요. 어떤 활동을 펴고 있는지 그 성과를 설명해주세요. 


지난 2015년 우리시의 청렴도 평가결과를 보면 경기도내 시 단위 28개 자치단체 중 종합청렴도 4등급 28위, 외부청렴도 4등급 26위, 내부청렴도 4등급 26위로 최하위였습니다. 저는 취임 이후 ‘청렴’을 시정의 핵심과제로 설정해 시정 전반에 걸쳐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왔습니다. 그 결과 2016년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3등급 17위, 외부청렴도 2등급 6위, 내부청렴도 4등급 24위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시민이 평가하는 대민업무에 대한 외부청렴도의 경우 2015년 평가결과 4등급 7.34점에서 2016년 2등급 8.06점으로 수직 상승해 시민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양주시 청렴협의체 역시 그 노력의 일환으로 민·관이 함께 청렴시책을 공유하고 지역의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공동의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양주시와 양주경찰서,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양주소방서, 농협중앙회 양주시지부, 양주축산업협동조합 등 6개 기관이 모여 결성한 협의체입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관계기관 실무회의와 토론을 실시하며 청렴시책을 공유하고, 청렴협의체 공동의 명절 서한문 발송, 천일홍 축제기간 홍보부스 설치 및 합동 캠페인 전개 등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청렴도는 곧 ‘가족과의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직원들은 저의 가족입니다. 서로가 격려하고 배려하면 청렴도는 당연히 올라가게 됩니다. 우리시 1,500 여명이 한 가족이 되어 격려하는 분위기에서는 내부청렴도는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시 공무원으로 40년 근무하다 퇴직했습 니다. 올해 우리시는 정말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외부청렴도는 2등급을 받았지만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국 1위, 규제개 혁 우수도시 전국 1위 성적표도 받았습니다. 앞으로 양주시를 대표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봉사행정을 펼쳐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양주시에는 여전히 농촌지역이 많습니다. 양주골딸기 명품화사업과 곤충산업 육성사업 등이 눈에 띕니다. 어떤 내용인지요? 


A. 우선 양주골 딸기 명품화사업은 딸기재배 농업인에게 현대화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해 품질이 균일하고 당도 높은 양주골딸기를 생산해 우리시의 특화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실시한 사업입니다. 그동안 대부분의 딸기재배 농가들이 재래 관행농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영세했었으나 우리 시의 명품화 사업을 통한 생산기반시설 현대화로, 현재는 고품격의 딸기의 안정적 출하와 말레이시아, 태국 등지의 수출 증대 등 양주시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또한, 곤충산업 육성사업은 미래 식량자원인 곤충산업의 활성화 등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우리 양주는 2013년 곤충사육 1농가로 시작해 현재 24농가가 곤충을 사육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 해 전국최초로 식용곤충 가공공장을 설립하고 현재는 ‘식용 곤충 식품소재 개발과 상품화를 위한 R&D, 기술지도’ 등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곤충사육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식용곤충을 활용한 요리대회 및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 대외 박람회에 참여 등 식용곤 충 홍보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Q.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의 하나로 기존의 경로당을 자립형 경로당으로 바꾼다고 들었습니다. 


A. 우리시는 그동안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취미나 오락 위주의 소일거리에 국한되었던 소극적 활동에서 벗어나 직접적인 경제활동에 참여해 성취감을 느끼고 일자리도 찾을 수 있도록 경로당을 단순한 사랑방이 아닌 어르신들의 사회·경제 활동의 중심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 2016년 장흥면의 천생연분 경로당이 경기도로부터「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공모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연꽃을 재배하는 마을의 특색을 반영해 연꽃 음료와 연 비누 등 연 관련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등 어르신들의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경로당 어르신들이 자발적으로 소득의 일부를 활용해 지역 내 독거노인과 불우이웃 돕기를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 경로 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회천2동 분회 경로당, 대방아파트 경로당, 한양수자인3차 경로당 등 3곳에서 공동작업장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에게 근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생활 곤란 등 보호가 필요한 홀몸어르신들에게 건강·여가 프로그램과 어울림의 공간, 수익창출을 위한 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덕계 12통에 카네이션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3월 회암1통 카네이션하우스 개 소를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근로의 기회 등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고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입니다. 



Q. 시장님이 가장 역점을 두는 시책은 무엇인가요? 


저는 시장에 취임 후 시에서 하고 싶은 사업과 시장이 하고 싶은 사업을 하는 시장은 절대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시장은 시민이 원하는 것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이고 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만약 시장이 자기 임기 내 실적을 내기 위해 시민이 바라든 말든 자기 일을 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시원한 변화’ 는 제가 시장후보 시절 내걸었던 슬로건입니다. ‘시민이 원하는 확실한 변화’라는 슬로건인데 ‘시원한 변화’로 줄였습니다. 취임 후에는 양주의 비전을 ‘감동 양주’로 정했습니다. 우 리 공직자들이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시민이 공직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그런 양주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우리 시의 슬로건 ‘감동 365’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현재 우리시의 인구 22만 명은 4년 후 3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30만 명의 중견도시 6대 시책 그리고 5(오)로지 양주시민입니다. 양주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뜻입니다. 365일 동안 양주를 위해 일을 하자는 구호도 담겨져 있습니다. 저는 취임 후 도로변의 풀을 깨끗이 깎고 풀 속에 숨겨져 있던 쓰레기도 다 치웠습니다. 우리 양주시가 너무 깨끗해졌다는 평가를 시민들로부터 듣고 있습니다. 우리 시민들이 너무 환해졌다고 좋아합니다. 양주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시민들이 느끼는 겁니다. 앞으로도 우리 시민이 좋아하고 감동을 주는 그런 양주시를 만들어서 우리 시민들에게 더 큰 감동 을 주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eCONOMY magazine Dec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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