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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서울시, 따뜻한 겨울 나기 종합 대책 추진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달간 한파 대책 추진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한파에 대비해 서울시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한파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1115일부터 2017315일까지 취약계층 보호와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한파 종합대책은 평상시엔 한파에 대비해 사전점검과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한파주의보나 경보 등 특보 발령시에는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복구반 농작물대책반 등 총 5개반 14명으로 구성된 한파종합지원상황실을 꾸려 24시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상황실의 주요 업무로는 노숙인, 홀몸어르신, 쪽방촌 등 취약계층 보호 및 지원 긴급구조, 구급활동 및 시맨행동요령 안내 시설물 피해 에방 및 안전조치 등이 있다.

 

서울시는 무엇보다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취앾계층 보호와 함께 지하보도와 공원, 공중화장실 등 후미진 곳까지 구석구석 살펴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새벽 시간대를 중심으로 순찰 및 보호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난 도우미 13천여명이 취약계층 가정 방문 및 안부전화를 통해 수시로 상태를 살피고, 특히 쪽방촌과 65세이상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일 현장 순회 진료 등 건강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

 

재난(한파)도우미는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담인력, 어르신 돌봄이,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보건인력과 한파 담당부서 공무원, 지역 자율방재단원, ·반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 겨울철 빈번히 발생하는 수도관 동결에 대비해 비상급수대책 상황실 운영과 동파에 취약한 복도식 아파트와 단독주택 65천여 가구에 계량기 보온재를 설치하고 동결 긴급복구반과 비상급수 체계를 가동해 계량기 동파·동결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

 

서울시는 혹한기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가스관련 시설과 지하철 선로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특별점검도 실시한다. 아울러 겨울철 에너지 사용 급증에 대비해 전력위기 경보단계별 대응 체계도 구축한다.

 

또한 산업·건설공사장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혹한기 옥외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관계 공무원이 직접 공사장을 방문해 이행여부를 확인 점검한다. 더불어 한파 순회구급대, 응급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한파 피해 감시체계도 운영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도 이용된다. 서울시는 SNS를 이용해 한파특보 상황을 발령하고 시민행동요령을 홍보한다. 아울러 시민들이 seoulmania(서울시 대표 트위터 계정)으로 신고나 구조요청을 하면 119가 출동해 응급의료 지원도 한다.

 

응급처리 물품과 난방장치를 갖춘 한파 순회구급대는 어르신 복지시설, 공사장, 지하보도, 공원화장실 등 취약지역을 순찰하고 한파에 노출된 응급환자들의 구급활동도 펼친다.

 

김준기 안전총괄본부장은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특히 취약계층 방문 및 순찰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들은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옥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시 따뜻한 옷을 껴입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파특보 발령 기준>

한파주의보 : 아침 최저기온 -12이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또는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한파경보: 아침 최저기온 -15이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또는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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