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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남아 방문객은 뎅기열 조심해야

국내 첫 뎅기열 집단 유입사례 발생

질병관리본부가 201614일부터 5일까지 대구 모 대학병원에서 뎅기열 의심환자로 신고된 8명에 대해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2,000년 뎅기열 전수감시를 시작한 이래로 처음으로 뎅기열 집단 유입사례를 확인하였다고 발표했다.

 

20151223일부터 1231일까지 해외봉사 활동을 위해 스리랑카(콜롬보)를 방문한 대구 모 대학 소속의 자원봉사단 35명 중 8명이 뎅기열 의심증상을 보인 것으로 이 중 6명이 뎅기열로 확진되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 감염된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사람 간 전파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약 100-200건 사이의 해외유입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연도별 뎅기열 신고 현황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잠복기는 대개 4-7일이다. 급성 발열성 뎅기열의 주요 증상은 갑작스런 고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백혈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 출혈 등이 있으나, 질병의 경과가 다양하며, 감염되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불현성 감염자가 70-80%에 이른다.

 

중증 뎅기열(뎅기출혈열, 뎅기쇼크증후군 등)은 성인보다 소아에서 주로 발생한다. 심한 복통, 지속되는 구토, 빠른 호흡, 잇몸 출혈, 피로, 안절부절 못함, 피가 섞인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뎅기열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뎅기열에 감염되었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있는 진통제를 사용하고, 아스피린 등 출혈 위험을 증가시키는 약제는 복용하면 안 된다.


조기진단 시 대증치료(병의 원인을 찾아 없애기 곤란한 상황에서, 겉으로 나타난 병의 증상에 대응하여 처치를 하는 치료법)로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에게 먼저 진료를 받아야 한다.

 

뎅기열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법이 중요하다. 뎅기열 발생 국가에 방문한 사람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이나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고, 해질녘부터 새벽사이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가능하면 자외선이 차단되고, 냉방시설이 되는 숙소에 머물고 살충제를 사용할 것을 권했다.

 

뎅기열이 풍토병으로 토착화된 국가는 10곳으로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멕시코, 베네수엘라, 태국, 콜로비아, 말레이시아, 혼두라스, 필리핀이 있다. 이외 주요 발생국가 파라과이,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니카라과, 방글라데시, 인도, 미얀마, 스리랑카, 동티모르, 몰디브, 캄보디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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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충주·음성 확산...단양군도 의심 신고
'나무의 암'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이 충북 충주에 있는 과수원 2곳에서도 확인됐다. 17일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13일 충주시 동량면 소재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충주 10곳(3.8㏊), 음성 1곳(0.2㏊)으로 확산했다. 또 단양군 대강면 소재 과수원 1곳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 중이다. 시는 전날까지 확진 판정이 나온 7농가 3.84㏊ 과수원을 대상으로 매몰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의심증상이 발견됐던 산척면 송강리 사과 과수원 1곳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조치를 내리는 한편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정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조사하고, 도농업기술원 및 일선 시·군 종합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충주·음성과 인접한 시·군의 과수 재배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으려면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농가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며 "농작업 때에도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다른 과수원 출입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