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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한복 입은 남자』(이상훈 저), 2015년 세종도서 교양 및 문학나눔 부문 선정도서로 선정

한복 입은 남자(이상훈· 박하)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뽑은 2015년 세종도서 교양 및 문학나눔 부문 선정도서로 선정됐다.

 

선정자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선정 기준에 대해 예술성과 수요적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한국 문학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상훈 장편소설 한복 입은 남자는 천만 길 바다를 건너 유럽으로 건너가 어린 다빈치를 만난 장영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로, 유럽 중심적인 역사 해석을 해체하면서 새롭고 공평한 문명사의 교섭을 장영실의 행방이라는 핵심적 사건을 중심으로 흥미롭게 엮어낸 작품이다.

 

노비의 신분으로 세종의 총애를 받아 종3품까지 올랐던 장영실. 작가는 세계사에 한 획을 긋는 위대한 발명품을 수없이 만들어냈던 장영실이 세종의 가마를 잘못 설계했다는 사소한 이유로 역사의 모든 기록 속에서 사라진 것에 의문을 품게 되었고 그 결과로 소설이 탄생하게 되었다. 작가는 묻는다. ‘과연 장영실은 어디로 간 것일까?’

 

작가는 이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10년의 시간과 열정을 바쳐왔다고 한다. 그리고 그 실마리를 엉뚱하게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케치에서 발견했다고 하는데, 도르래 원리를 이용한 기중기부터 다연발 로켓, 물시계, 비차의 모형도까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수많은 스케치에는 우연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장영실과의 접점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상훈 작가는 장영실은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의 르네상스에 영감을 불어넣었던 위대한 천재 과학자인데 왜 우리는 유럽의 과학자를 달달 외우고 존경하면서 이처럼 위대한 우리의 과학자는 잊고 지내는가?”라며 해외의 것만을 좋다고 쫓는 세태에 일침을 가한다.

 

이어 작가는 장영실은 자격루나 측우기를 만든 단순한 기술자가 아니라, 우리나라 최고의 천재 과학자였다. 하여 장영실이 역사에서 한 번 더 재평가받기를 바란다고도 전했다.

 

작가는 작품에 대해 "충분한 고증을 거치고 역사적인 자료를 빈틈없이 준비했다"며 "장영실의 흔적은 10년의 노력 속에 탄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시작돼 치밀한 고증까지 거친 이 작품이 새로운 것에 갈증을 느끼는 독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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