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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알바생 71% “나는 감정노동자”

83.2%가 '몸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힘들어 그만두고 싶다'고 답해


알바생 10명 중 7명은 스스로를 감정노동자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바생 2명 중 1명은 감정노동에 따른 우울증을 경험해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2,982명을 대상으로 ‘감정노동자’를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알바몬 설문조사에 참여한 알바생 중 71.3%는 ‘나는 감정노동자’라고 답했다. ‘감정노동자가 아니다’라는 응답은 13.4%로 ‘잘 모르겠다(15.3%)’고 답변을 피한 응답자보다도 적게 나타났다.


특히 직무별 응답을 살펴봤을 때 △고객상담/영업의 경우 무려 92.2%가 ‘감정노동자’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2위를 차지한 △서비스직(78.5%)과 비교해 보아도 약 14%P 가량이나 높은 수치였다.


그 외에 △학원/교육(77.3%), △매장관리/판매(73.1%)도 감정노동자라는 응답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알바였다. 조사에 참여한 모든 응답군에서 ‘감정노동자’라는 응답이 50% 이상을 넘긴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알바생들은 몸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응답은 무려 83.2%에 달했다.


알바생들로 하여금 가장 그만 두고 싶게 만들었던 결정적 원인 1위에는 ‘내 감정을 숨기고 무조건 친절해야 한다는 자괴감(24.3%)’이 꼽혔다. 2위는 ‘막무가내 욕설과 성희롱 등 알바생을 우습게 아는 손님(20.5%)’이, 3위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감과 무력감(13.3%)’이 각각 차지했다.


그 외에도 ‘막무가내 사장님으로부터 보호해주지 않거나 못하는 사장님(12.1%)’, ‘과도한 감정노동에 어울리지 않는 열악한 처우(10.0%)’, ‘스트레스로 이어진 건강악화(8.7%)’, ‘나와는 맞지 않는 업무 내용(5.5%)’, ‘친절도에 대한 평가와 모니터링(4.8%)’ 등이 알바생을 감정적으로 힘들게 하는 원인으로 꼽혔다.

 

한편 감정노동으로 인한 알바생들의 우울감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 조사에서 알바생 51.1%가 ‘감정노동으로 인한 우울증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고객상담/영업직무는 71.7%가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답하며 감정노동 피해가 심각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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