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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책은 일자리다", '중소출판사 청년인턴제 사업평가 간담회'열려


20() 상암동 MBC몰에서는 책은 일자리다라는 주제로 중소출판사 청년취업인턴제지원(이하 청년인턴제) 사업 평가 간담회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주관으로 18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인턴제 사업은 청년 미취업자에게 중소기업에서의 인턴근무 경험을 통해 직무능력 개발과 경력 형성 기회를 제공하고, 직업에 대한 폭넓은 인식과 적극적인 직업의식을 고취하며, 적성·경험에 알맞은 정규직 일자리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다.

 

간담회를 주관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013년부터 출판분야에선 유일하게 청년취업인턴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2014년부터 계속해서 중소출판사 청년인턴제를 실시해왔다.

 

출판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2015년도 배정인원은 150명으로 이 중 150(10.31 기준)이 모두 채용되어 목표를 달성하였다고 밝히며, 전년동기 대비 정규직 전환율은 143%증가(3073)하였고, 중도탈락률은 75%감소(4010)하였다고 전했다.

 

또 2015년도 중소출판사 청년취인턴제사업에 참여한 기업수는 146곳이었으며, 이 중 청년인턴을 채용한 기업 수는 112곳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년인턴에 대한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3년 연속으로 청년인턴제에 참여하고 있는 한 출판사 대표는 "현재 경기침체로 중소출판사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지만, 청년인턴제가 회사가 시스템을 잡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주고 있다"면서 "출판사 측에서 뿐만 아니라 구직자 측에서도 공신력있고 검증된 출판문화진흥원이라는 기관을 통해서 출판사 알선을 받고, 일선에서 직접 출판사를 운영하는 대표님들의 직무교육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큰 장점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쪽에 집중돼있던 구직·구인 정보를 지방에 있는 업체들도 공유하여 기업과 잘 맞는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부분도 장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 청년인턴제를 통해 인턴을 하고 있거나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례다들의 발표도 이어졌다.

 

청년인턴제를 통해 취업에 성공하여 현재는 정규직으로 전환을 마친 해냄출판사의 정다경 편집자는 책을 좋아했는데 출판사의 경우 경력자를 선호하고 수시채용이 많아 구직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청년인턴제를 통해 출판사에 취직할 수 있었다”면서 실무는 공부하는 것과 다르기 때문에 먼저 청년인턴제를 통해 일을 시작하고, 직무교육을 통해서 어려운 부분을 해결하는 편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군자출판사에서 현재 청년인턴을 하고 있는 옥요셉 기획자는 신학과를 나와 구직에 어려움이 많았고 글을 쓰고 싶어서 신문기자에 지원을 했는데도 되지 않았다라고 과거의 고충을 털어놓으면서 "신문기자에 줄줄이 낙방하다가 글과 관련이 있는 출판사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옥씨는 신문기자가 되는 것도 어렵지만 출판사의 문은 더 좁았다그러다 청년인턴제라는 제도를 알게 돼서 인턴을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출판문화진흥원이 청년인턴제의 장점으로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관리해주는 점이 좋았다”고 말했.

 

앞서 발표한 옥요셉 기획자가 근무하고 있는 군자출판사의 장주연 대표는 “우리회사는 열의가 있는 인턴지원자가 있으면 무조건 뽑고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는 편이다라며 출판문화진흥원의 청년인턴제가 좋은 점은 정말 출판사에 관심이 있는 지원자들을 연결시켜준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출판사 영업사원부터 시작해 36년째 출판업계에 몸을 담고 있다는 장 대표는 일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인턴사원들이 어떤 인연으로 우리 회사에 들어와서 훌륭한 성과를 내고, 군자출판사에서 오래오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우리 인턴사원들을 바라보고 있다며 말을 끝맺었다.

 

청년실업문제와 더불어 중소기업인재부족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시작된 청년취업인턴제가 해를 더해갈수록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와중에 열린 출판문화진흥원의 간담회에서는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출판사 대표들과 인턴제로 취업에 성공한 현직자들의 성공사례가 이어졌다.

 

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개선되어야 할 사항도 있으며 간담회에서는 그간 지적되어 왔던 문제점들을 개선한 2015년 개정 지침도 동시에 안내되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공지한 2015년 주요 개정 지침으로는 부정수급 실시기업에 대해 환수금액의 배수로 추가징수 실시기업 참여 범위를 중견기업으로 확대 및 중견기업의 적용 범위 확대 인위적 감원 적용 범위 한정 임금체불 사업장 등에 대한 기준 구체화가 안내되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청년인턴제가 앞으로 구직자와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데 앞으로 어떤 일조를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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