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6·25 전쟁 호국영웅 10人을 선정하여 호국영웅우표를 발행한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호국영웅우표 발행을 위해 서울 송전초등학교에서 6월1일(월) 10시 40분에 기념식 및 우표속 호국영웅에게 감사편지 쓰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호국영웅 우표는 6·25 전쟁 영웅의 공훈을 선양하여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그 업적을 기리게 하고 UN참전국에도 대한민국이 잊지 않고 있다는 감사의 뜻을 함축적으로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우표발행 10인은 심일, 김교수, 손원일, 이근석, 진두태, 차일혁, 밴플리트, 윌리엄 해밀턴 쇼, 몽끌라드, 칸 등이다.
영원우표란 우표요금이 인상되더라도 사용일 당시의 국내 기본통상 우편요금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우편 가격을 표시하지 않고 발행하는 우표를 말한다.
이번 ‘호국영웅 우표 발행’과 ‘호국영웅에게 편지쓰기 캠페인’과 관련해 국가보훈처는 "국무회의 때 대통령께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서 국민들이 호국영웅들을 기림으로써 호국정신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젊은 세대에게 진정한 애국의 의미를 전할 수 있도록 각 부처별로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서 추진해 달라는 당부에 대한 첫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행된 우표는 교육부 협조 하에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우리고장 참전유공자에게 편지쓰기’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의 호국의식을 함양하고 나라사랑 교육에 지속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특별히, 호국영웅 우표 기념패는 6.25 전쟁시 빛나는 공을 세운 전쟁영웅 故 ‘심일’ 소령의 동생인 심승택씨, 故‘김교수’ 대위 조카인 김태완씨, 故 ‘차일혁’ 경무관 아들 차길진씨에게 증정한다.
우표 발행 기념패 수여 행사 및 편지쓰기 행사를 모두 마친 후에는 ‘초일봉투(初日封套)’ 행사를 실시하고, 호국영웅의 모습을 담은 우표를 초등학생들의 편지에 붙인후,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하늘나라 우체통에 넣어 호국영웅에게 보내게 된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전쟁 65주년 계기로 호국영웅 우표를 다각도로 활용하여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켜낸 호국영웅의 뜻을 되새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나라도 주요 선진국처럼 호국영웅에 대한 뜻을 가까이에서 기억하고 후대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국가보훈처에서는 앞으로도 지역별, 학교별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