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약가 인하 행정명령과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미국 처방약 가격을 타국과 동일한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번 조치가 바이오시밀러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은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행정명령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이번 조치로 ▲중간 유통 구조 단순화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 ▲병행수입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장 등 세 가지 기회 요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 행정명령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미국 환자가 제약사로부터 ‘최혜국 약가’로 약을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30일 내로 관련 목표를 제약사에 전달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 복잡한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고, 고가 의약품에 대한 약가 부담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셀트리온은 입장발표에서 바이오시밀러 기업이 정부와 직접 약가를 협상하게 되면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 기반 제약사보다 유리한 입지에 설 수 있다고 판단했다. 행정명령을 통해 중간 유통 구조가 개선되면 바이오시밀러의 실제 처방 가격이 인하돼 정부 및 환자가 얻게 될 혜택이 분명한 만큼 유럽과 유사한 수준으
CJ제일제당이 1분기 실적에서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해외 식품사업 부문은 북미 시장에서 비비고의 성장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13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7조 20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332억원으로 11.4% 하락했다. 식품사업 부문은 매출 2조 9246억원으로 3%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286억원 30%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내 식품 사업(매출 1조 4365억원)은 가공식품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온라인 매출이 33% 고성장했음에도 내수 소비 부진이 지속되며 매출 정체를 나타냈다. 해외식품 사업은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매출 1조 4881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8% 상승했다. K-푸드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의 인지도가 계속 올라가면서, 북미를 비롯해 유럽과 오세아니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갔다. 북미 사업의 경우, 상온 가공밥(+39%), 피자(+10%), 롤(+23%) 등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며 매출 1조 2470억원을 달성했다. 중국과 일본도 만두를 포함한 주력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이 각각 15% 이상 늘었
KCC글라스(대표 정몽익)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HomeCC)’가 인테리어용 마감재 ‘비센티(VICENTI) 인테리어필름’을 새롭게 리뉴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비센티 인테리어필름은 가구, 도어, 아트월 등에 시공해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한 표면 마감재로, 특수 점착제를 적용해 별도 가공 없이도 간편한 시공이 가능하다. 뛰어난 내구성 덕분에 몰딩이나 걸레받이 없이도 마감할 수 있어 효율성과 미관을 동시에 갖춘 것이 강점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이모션’, ‘브리즈’, ‘럭셔리우드’ 등 3개 시리즈 37종의 신규 디자인이 추가되며, 총 5개 시리즈 334종의 대규모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모션’ 시리즈는 천연 대리석 고유의 깊이감과 고급스러운 질감을 정교하게 구현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바닥재와의 일체감을 고려한 ‘스톤테리어(Stone+Interior)’ 디자인은 심리스(Seamless) 인테리어를 구현하기에 적합하다. ‘브리즈’는 유럽식 고급 미장 질감을 반영한 시리즈로, 부드럽고 입체적인 페인트 효과를 간편하게 재현할 수 있다. 기존 미장 공정 대비 시공 시간이 짧고, 균열·냄새 문제도 없어 호텔 등 고급 상업 공간에 적용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이 2025년 1분기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1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은 비교적 저조한 거래량을 기록했다. 오피스빌딩과 사무실 거래량 모두 전분기는 물론 전년 동분기보다도 낮게 나타났고 특히 오피스빌딩의 경우 같은 기간 거래금액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사무실 거래량 50.9% 감소...오피스빌딩 거래량·거래금액 전분기比 동반 하락 올해 1분기 서울시 사무실 거래량은 총 288건으로 전분기(587건) 대비 50.9% 감소했다. 반면 거래금액은 동기간 4687억원에서 5682억원으로 21.2% 증가했다. 전년도 1분기와 비교하면 거래량(291건)과 거래금액(6364억원)은 각각 1.0%, 10.7% 하락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증감이 교차했다. 1분기 GBD(강남구·서초구)의 사무실 거래량은 47건, 거래금액은 519억원으로 직전분기보다 각각 87.4%, 63.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YBD(영등포구, 마포구)의 경우 거래량은 37건으로 전분기 대비 33.9% 감소했으나 거래금액은 24.5% 증가한 164억원으로 집계됐다. CBD(중구, 종로구)와 그 외 지역(ET
삼성전자가 13일 ‘Galaxy S25 Edge: Beyond slim’ 온라인 행사를 통해 ‘갤럭시 S25 시리즈’의 마지막 퍼즐인 ‘갤럭시 S25 엣지’를 공개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인 5.8mm, 무게 163g으로 초슬림∙초경량 설계를 구현한 제품이다.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S25 엣지는 초슬림 기술의 한계를 넘어선 제품으로 사용자 경험을 혁신했다”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장인 정신의 완벽한 균형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제품 외관은 초슬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전면에 신소재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를 적용하고 티타늄 프레임과 IP68 등급 방수방진을 더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카메라는 2억 화소의 초고해상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갤럭시 S25 울트라급 촬영 성능을 제공한다. 초광각 렌즈(1,200만 화소)와 자동 초점 기능이 탑재돼 다양한 시점의 촬영이 가능하며, 픽셀 크기를 키운 '나이토그래피' 기술로 야간 촬영 성능도 개선됐다.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은 디테일 표현을 개선하며, 인물 사진에선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구현한다. 또한 '오디오 지우개', '스케치 변환', '생성
정말이지 몇 년 만의 일이었다. TV, 유튜브 등으로 내 맘에 드는 단편적인 정보를 흡수해 왔던 내가 프랑스의 소설가, 기욤 뮈스의 『아가씨와 밤』을 완독했으니까. 읽기 시작하면 중단할 수 없게 만드는 소설이긴 했다. 그러나 매일 몇 장씩 찔끔찔끔 읽다가는 어느 세월에 400페이지를 읽어낼까 싶었다. 답답하면 유튜브를 보거나 AI에 물어보면 결과나 답을 금방 알 수 있겠지만 나는 모든 정보매체의 코드를 뽑아버리고 지난 주말 완독에 성공(?)했다. 완독 후 곧바로 성취감의 희열이 오긴 했는데, 읽는 중간중간 더 읽어야 할 페이지를 자꾸 들춰 보기도 하고, 결론부터 봐 버릴까? 하는 유혹도 느꼈다. 또 한편으로 디지털 영상 정보 시대에 책을 읽으면서 왜 시간을 허비하느냐, 단 몇 분이면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는데... 라는 디지털 악마의 종용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다잡아 이겨내긴 했지만, 책을 읽는 동안 짧은 콘텐츠에 익숙해져 있는 나 자신에 놀랐고, 긴 글을 소비하는 인내심이 상당히 줄어들어 있음을 깨닫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런 느낌은 비록 나만은 아닐 것이다. 마음먹고 아무 책이나 읽어보시라. 소설이든 뭐든 책을 완독하는 힘은 단순히 독서 습관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약가를 유럽 등 주요 선진국 수준으로 낮출 것을 제약사에 요구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억제와 생활비 부담 완화를 주요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나온 조치로, 미국 내 약가 구조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모두가 동일한 가격을 내야 한다”며 “약값을 해외 가격 수준으로 맞추지 않을 경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약가 인하 목표치를 59%에서 최대 90%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제약사들에게 30일 이내 가격 목표를 제시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목표 달성에 진전이 없을 경우 추가 규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담고 있다. 또, 외국과 동일한 가격으로 약품을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프로그램을 검토할 것과, 수출 통제 및 외국 의약품 수입 확대 방안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미국 제약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국 제약협회(PhRMA)의 스티븐 업블 대표는 성명을 통해 “사회주의 국가의 가격을 수입하는 것은 미국 환자와 노동자들에게 나쁜 거래”라며 “이는 신약 개발과 치료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0047A0)’를 신규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는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현재 국내 출시된 기존 중국 투자 ETF의 경우 홍콩 대표지수인 항셍테크 지수 추종 ETF가 대부분이지만,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는 홍콩 상장 기업뿐 아니라 중국 본토에 상장된 기업들도 투자 대상으로 한다. 특히 ‘중국판 M7’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항셍테크에는 없지만 글로벌 전기차 1위 ‘비야디(BYD)’, 중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역할을 하는 ‘캠브리콘(Cambricon)’, 홍콩 증시에 상장되지 않은 글로벌 1위 배터리 기업 ‘CATL’ 등을 편입하고 있다. ETF 기초지수는 ‘Mirae Asset China Tech Top 10 Index’로, 중국, 홍콩,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 10종목을 선별해 편입한다. 전기차(EV), 인공지능(AI), 의료기기, 전자 및 전기 장비/기기, 컴퓨터 하드웨어 및 통신, 반도체 등 분야 기업들로, 인터넷&플랫폼 비중이 높은 항셍테크 상품에 비해 중국 테크 전반 대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