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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유승민 대이변, 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이기흥 3선 무산

단일화 양보 대상으로만 여겨졌던 젊은 피의 반란
비리로 얼룩진 체육계 개혁, 무거운 짐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권을 손에 넣었다. 3선을 노리던 이기흥 현 회장은 2위로 탈락했다.

 

기호 3번 유승민 후보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총투표수 1209표 중 417표를 획득해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각종 비위 혐의로 논란을 빚었던 이기흥 회장은 선거에서 탈락하며 3선에 실패했다. 

 

유승민 신임 회장은 선수 출신으로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다.

 

은퇴 후 IOC 위원, 대한탁구협회장 등 체육 행정가로 변신해 성과를 이뤄가고 있는 중이다. 

 

당초 단일화의 양보 대상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어린 나이 탓이었다. 

 

하지만 체육인들은 유승민 후보의 새 바람에 힘을 실어줬다. 이기흥 회장의 비위 혐의로 얼룩진 체육계를 되살리라는 무거운 짐을 새로운 세대에게 맡기게 됐다. 

 

유 당선인은 “많은 책임감이 느껴진다. 체육계 현안이 너무나 많다”면서 “저 혼자서는 불가능하며, 체육인 여러분, 관계자 여러분과 힘을 합했을 때 가능하다. 부족하지만 제가 그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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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생 살해 여교사 "수업 배제돼 누구든 죽이려 했다"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1학년생) 김하늘 양을 살해하고 자해를 시도한 40대 여교사 A씨가 수업에서 배제돼 짜증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여교사가 일면식 없는 불특정한 누군가를 대상으로 삼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서부경찰서 서장은 여교사 A씨가 경찰에 "복직 후 3일 만에 짜증이 났다. 교감이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A씨가 경찰에 진술한 내용을 토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살펴보면 그는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 이 여교사는 지난해 12월 9일 질병 휴직(6개월)을 냈고 휴직 중에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기도 했다. 돌연 휴직을 중단하고 지난해 연말 조기 복직한 해당 여교사는 복직 후 3일 만에 짜증이 났다고 경찰에 밝혔다. 특정인 이름을 거론했는데 자신을 수업에서 배제했다는 이유에서다. 범행 당일 오후 시간대 외부에서 흉기를 사서 교내로 들어온 여교사는 시청각실 밖에서 돌봄교실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아이와 같이 죽을 생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는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