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댐에서 영산강 하굿둑까지 122.5km 자전거길이 '영산강 물빛 자전거길'로 명명됐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는 31일 오전 나주 삼영동 영산강 둔치체육공원 일대에서 광주시, 영산강유역환경청, 나주시, 담양군, 무안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영산강 자전거길 비전 선포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담양댐∼영산강 하굿둑 자전거길 명명식도 함께 열린다.
전라남도는 이 자전거 길이 영산강 푸른 물길과 남도 들녘의 푸르름을 어우르는 호남의 대표적 자전거길이라는 의미를 담아 '영산강 물빛 자전거길'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영산강 자전거길은 담양호 아래에서 강둑을 타고 목포의 영산강 하구둑으로 이어진다. 자전거길의 시점에서 종점으로 향하는 길에는 담양 관방제림, 황포돛배가 다니는 통선문이 설치된 죽산보 구간, 영산포 등대, 한반도 지형을 닮은 느러지 전망대, 영산석조 등 곳곳에 아름다운 경관이 자리해 수많은 자전거 동호인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