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1주 2매로 정해진 요일에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마스크 5부제' 등 정부의 마스크 동급 안정화 정책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5명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9일 CBS 의뢰로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적절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적절하다'라는 응답이 10명 중 5명 이상인 54.7%(매우 적절하다 24.3% 어느 정도 적절 하다 30.4%)로 나타났다.
반면 '부적절하다'라는 응답은 41.3%(전혀 적절하지 않다 23.6% 별로 적절하지 않다 17.7%)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호남권과 서울·경인지역, 40대와 30대, 여성, 진보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적절' 응답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수층과 미래통합당, 민생당 지지층에서는 '부적절' 응답이 많았다.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과 20대, 50대, 60대 이상, 남성과 중도층, 무당층에서는 적절과 부적절 응답이 팽팽했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권역별로 광주·전라(적절 73.3% vs 부적절 26.7%)와 경기·인천(57.9% vs 37.7%), 성별로 여성(58.5% vs 37.0%), 연령별로 40대(74.9% vs 23.8%)와 30대(57.1% vs 39.7%),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82.4% vs 16.6%), 지지정당별로 민주당(85.8% vs 10.3%)과 정의당(65.3% vs 32.5%) 지지층에서 평균보다 많았다.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보수층(적절 31.6% vs 부적절 65.4%)과 미래통합당(25.0% vs 73.0%) 지지층, 민생당(44.0% vs 53.2%) 지지층에서 다수였다.
대전·세종·충청(적절 43.9% vs 부적절 52.3%)과 부산·울산·경남(51.1% vs 44.3%), 대구·경북(51.1% vs 47.4%), 20대(49.0% vs 42.5%)와 50대(49.7% vs 47.2%), 60대 이상(46.5% vs 49.7%), 남성(50.9% vs 45.8%), 무당층(45.8% vs 44.9%)과 중도층(49.5% vs 46.2%)에서는 적절과 부적절 응답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8,84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으며, 응답률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