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건강 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 국제맑은환경운동본부가 5일 '국제맑은환경공헌상'의 시상식을 열었다.
국제맑은환경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국제맑은환경공헌상' 시상식을 열고, 3개 부문에서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 부문은 공공 서비스, 비즈니스 및 엔터테인먼트 등이다.
공공서비스는 부문 수상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이 받았다.
EAAFP는 철새 보호를 위한 국제기구로 지난 5월 경기 고양시에 있는 장항습지를 'EAAFP 철새이동경로 서식지'로 등재하고 장항습지 보호에 나섰다. 또 영종도 '갯벌 철새의 날'의 날 제정과 물새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철새 보호 활동을 펼쳤다.
비즈니스 부문은 일반기업과 사회적 기업으로 나눠 선정했다.
일반기업은 SK 실트론이 수상했다.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인 SK 실트론은 국내 기업으로는 드물게 경제적 가치와 친환경 활동, 사회 공헌 활동 등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DBL'(Double Bottom Line, 더블바텀라인) 경영 활동을 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적 기업으로는 그레이프랩(grape lab)이 선정됐다. 그레이프랩은 사탕수수, 코코넛, 버려진 잡지 등 버려진 소재들을 활용해 다이어리와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쇼핑백 등을 만드는 소품회사다. 그레이프랩은 예술적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가수 에릭남과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유라가 받았다.
에릭남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실명 예방 운동을 펼치는 '아이러브 록시땅'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사회 공헌을 펼치고 있다.
유라 역시 멸종 보호 어종인 고래의 보호와 바다환경 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사용하고 이를 홍보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올새 4월 설립된 국제맑은환경운동본부는 국제 사회공헌과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는 국제 비영리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