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온변화로 평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9월 식중독 발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가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조리식품 보관·섭취 및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계절별 연평균 식중독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가을철(9~11월)에 95건으로 여름철(6~8월) 113건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또 같은 기간 가을철 원인균별 식중독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은 28%,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14% 증가했다.
식약처는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가금류, 수산물, 육류 세척 시 주변에 날로 섭취하는 채소, 과일 등에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채소류는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 해야 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예방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해 30초 이상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로 헹궈야 한다.
조리 음식은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익혀야 하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섭취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등 식중독 3대 예방요령을 항상 준수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