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강유전체 소자’ 특허출원 세계 1위...AI 메모리 기술 주도

  • 등록 2026.01.18 22: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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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지식재산기관 출원 비중 43.1%·연평균 증가율도 1위
삼성·SK하이닉스 최근 3년 최다 출원...상용화 경쟁 본격화

 

차세대 메모리 기술로 주목받는 ‘강유전체 소자’ 분야에서 한국이 특허출원 세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재산처가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12년간 한국, 미국, 중국, 유럽연합, 일본 등 IP5(지식재산기관)에 출원된 강유전체 소자 특허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전체의 43.1%인 395건을 출원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평균 증가율 역시 18.7%로 1위를 기록하며 출원량과 성장세 모두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보였다.


강유전체 소자는 기존 반도체 생산 설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추가 투자 부담이 적고, 고집적 AI 칩 제작에 적합한 특성을 갖춰 차세대 AI 메모리 산업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별 출원량을 보면 한국에 이어 미국이 260건(28.4%), 일본 170건(18.5%), 중국 42건(4.6%), 유럽연합 38건(4.1%)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증가율에서도 한국이 가장 높은 가운데 중국(14.7%)과 미국(12.5%)이 뒤를 이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전체의 27.8%인 255건으로 최다 출원 기업에 올랐고, 인텔 193건, SK하이닉스 123건, TSMC 93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3년(2021~2023년)만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39건, 86건을 출원하며 1·2위를 차지해 한국 기업들이 AI 메모리용 강유전체 소자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희태 반도체심사추진단장은 “강유전체 소자 분야의 기술 성숙도가 높아짐에 따라 상용화 기술 선점을 위한 특허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차세대 AI 메모리 기술 분야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특허 분석 결과를 산업계와 공유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명 기자 paulkim@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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