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창업>기업가적 창업

  • 등록 2013.08.20 1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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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 늘고 있지만 생계형 창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9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양적으로 일자리를 의미하는 창업이 꾸준히 늘고 있다. 2008년 5만855개이던 신설법인수는 2011년 6만5110개로 연평균 9.35% 증가했다. 이는 한국노동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창조경제 구현방안 연구-기업가적 창업 및 재도전 활성화를 위한 노동시장 정책’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반면 2010년 전체 창업 법인의 52.5%가 생계형인 도소매업(25.1%)과 숙박·음식점업(27.4%)인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형 기업으로 분류되는 제조업의 ‘첨단·고급기술 업종’과 1인 창조기업의 ‘전문지식 서비스업’은 4.3%에 그쳤다. 창업시장이 부가가치가 큰 기업가적 창업보다 생계형 창업에 치우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가적 창업이 위축되는 이유 중 하나로 창업과 기업성장의 주요 동력이었던 대기업 납품의 불안정성이 커진 점이 지적됐다. 대기업의 단가 후려치기와 일감 몰아주기 등 대기업의 불법·탈법 행위가 창업 의욕을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창업자에 대한 불신, 정보부족으로 인력·자금 조달이 어려운 점도 걸림돌로 지적됐다.이런 여건으로 창업예비군들의 관심이 혼자서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생계형 아이템에만 집중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이희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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