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수 AMD CEO, 첫 방한으로 AI 반도체 협력 강화

  • 등록 2026.03.18 15: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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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HBM4 공급·파운드리 협력 논의, 엔비디아 독주 견제
네이버와 AI 데이터센터·소버린 AI 인프라 협력,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 모색
이틀간 일정 속 한국 방문, AI 가속기 시장 점유율 확대 위한 전략적 행보

 

리사 수(Lisa Su) AMD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았다. 리사 수 AMD 수장의 방한은 2014년 10월에 CEO 자리에 오른 이후 처음이다. AMD(Advanced Micro Devices)는 CPU와 GPU, 칩셋 등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인텔·엔비디아에 맞서는 주요 경쟁사다. 리사 수 AMD CEO의 방한은 엔비디아의 AI GPU 시장 점유율이 데스크톱 88%를 차지하며 독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반연합 전선을 구축해 시장 영향력 확대를 꾀하려는 전략적인 횡보로 평가되고 있다.


리사 수 CEO는 18일~19일 이틀간 이어질 이번 방한에서 메모리 반도체 분야 전 세계 1위를 확고히 굳히고 있는 삼성전자와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인프라를 가진 네이버를 찾을 전망이다.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 및 만찬이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서 HBM4(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의 안정적인 공급 및 파운드리 협력을 논의한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은 가운데 AMD는 삼성전자를 통해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AMD는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 MI450’에 HBM4를 탑재할 계획이다.


또 리사 수 CEO는 판교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AI 데이터센터·소버린 AI 인프라 협력도 논의한다. AMD GPU를 활용한 네이버 클라우드 AI 서비스의 확장 가능성도 있다. 이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점차 낮추면서 AMD 기반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최근 AMD는 오픈AI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엔비디아 추격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AMD는 PC 및 서버 CPU 시장에서는 인텔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용 AI GPU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에 크게 뒤처져 있다. AMD 수장의 이번 방한은 AI 가속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와 함께 고객사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다.


리사 수 CEO는 AMD 대표로 취임 이후 첫 방한에서 이틀간의 짧은 일정 속에 네이버와의 AI 협력, 삼성전자와의 반도체 협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만찬 일정을 소화하며 AI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와 엔비디아 견제 전략을 구체화하는데 집중한다. 그는 이틀간의 일정을 마친 뒤 19일에 출국할 예정이다.

김영명 기자 paulkim@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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