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제작한 자살예방 캠페인 숏드라마 ‘아내가 우울증에 걸렸어요’가 공개 한 달여 만에 누적 조회수 500만 회를 돌파하며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4일 해당 영상이 자살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우울증을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닌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조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숏드라마는 우울증을 겪는 아내와 이를 곁에서 지켜보는 가족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현실적인 상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단순한 경고 메시지를 넘어, 가족이 함께 겪는 혼란과 고민, 그리고 회복을 향한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특히 기획 단계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자문을 거쳐 제작돼, 우울증 환자와 그 주변인이 실제로 마주하는 감정과 대응 방식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영상은 서로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감정을 숨기기보다, 솔직한 공유와 소통이 치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품 속에서 남편은 아내를 비난하거나 다그치지 않고, 우울증에 대해 공부하며 묵묵히 곁을 지킨다. 이러한 모습은 우울증 환자 가족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함께 ‘함께 걸어가는 방법’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상에 달린 1000여 개의 댓글 역시 주목된다. 시청자들은 “우리 집 이야기 같다”, “가족이 우울증일 때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됐다”는 등 개인적 경험과 감정을 공유하며 공감의 장을 형성했다. 댓글을 통해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를 서로에게 안내하거나 회복 경험을 나누는 모습도 이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영상의 확산과 함께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를 알리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109는 24시간 운영되는 상담전화로, 위기 상황에 놓인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과 지인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이다.
현수엽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우울증 회복은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지만, 충분한 시간과 적절한 도움을 통해 반드시 회복의 순간을 맞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일상에 닿는 콘텐츠를 통해 보건복지부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내가 우울증에 걸렸어요’는 지난해 12월 19일 공개됐으며, 24일 오전 기준 조회수 511만 회, 댓글 1021개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