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비아, 비만치료제 ‘DA-1726’ 임상 1상서 체중·혈당·간 개선 효과 확인

  • 등록 2026.01.06 09: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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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글루카콘 이중작용제...8주 투여 시 체중 최대 9.1% 감소
내약성 확보 속 간 경직도 23.7%↓...16주 용량조절 임상 착수

 

동아에스티 관계사 메타비아(MetaVia)는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GLP-1·글루카곤(Glucagon) 이중작용제 ‘DA-1726’의 최대 내약 용량 탐색을 위한 추가 임상 1상에서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와 혈당 강하, 간 경직도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체질량지수(BMI) 30~45kg/㎡의 비만 성인 9명을 대상으로 DA-1726 48mg 또는 위약을 주 1회씩 4주 및 8주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DA-1726 48mg 투여군에서는 치료 중단 없이 위장관계 부작용이 경증~중등도 수준에 그쳐 양호한 내약성이 확인됐다. 투여 4주차 평균 체중은 6.1%(6.6kg), 허리둘레는 5.8cm(2.3인치) 감소했다. 8주차에는 평균 체중이 9.1%(9.6kg), 허리둘레가 9.8cm(3.8인치) 줄어들며 GLP-1 단일제 대비 GLP-1·글루카곤 이중작용제인 DA-1726의 우수한 내장지방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혈당 지표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투약 54일째 공복혈당은 105.3mg/dL에서 93mg/dL로 낮아져 정상 범위에 진입했으며, 당화혈색소(HbA1c)는 6.0%에서 5.5%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비만 환자의 당뇨 및 당뇨 전단계 치료에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아울러 간 경직도의 비침습적 평가 도구이자 MASH 치료제 개발 바이오마커인 VCTE 검사 결과, 투여 54일째 간 경직도는 기준치 5.9kPa 대비 23.7% 감소했다. DA-1726이 간에 직접적인 개선 효과를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Oxyntomodulin analogue) 계열의 비만치료제 후보물질로, GLP-1 수용체와 Glucagon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기초대사량 증가를 유도함으로써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 효과를 나타낸다.

 

메타비아는 이번 추가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단계적 증량 탐색에 나선다. 1단계에서는 DA-1726 48mg까지, 2단계에서는 64mg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총 16주간의 용량 조절 임상 1상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는 “이번 추가 임상 1상을 통해 DA-1726의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는 물론 혈당 강하와 간 경직도 감소 효과까지 확인했다”며 “향후 16주간의 임상을 통해 차세대 비만치료제로서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노철중 기자 almadore75@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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