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반등…3.3%p↑ 48.5%, 부정평가 49.3%

  • 등록 2019.09.26 15:03:39
크게보기

조국 장관 檢 수사 부정적 인식 확대, 여권 지지층 결집…한미정상회담·유엔총회 연설 등 영향
민주당 제외 정당 모두 지지율 하락…민주당 42.0%, 한국당 29.5%

하락세이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미정상회담과 유엔총회 연설 등의 영향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3%p 오른 48.5%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7%p 내린 49.3%였다. '모름·무응답'은 0.6%p 감소한 2.2%였다.

 

리얼미터는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색 등 일련의 검찰수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대와 촛불집회, 시국선언과 같은 여권 지지층의 집단적 반발 움직임이 있었다"며 "더불어 한미정상회담, 유엔총회 연설 등 문 대통령의 방미 평화외교, 류석춘 전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의 '위안부는 매춘' 발언 파문이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30대와 20대, 50대, 경기·인천과 서울, 대구·경북(TK)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보수층,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은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다른 모든 정당이 하락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3.9%p 오른 42.0%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이른바 '조국 정국'으로 30%대로 떨어졌던 지지율이 40%대로 다시 올라섰다.

 

민주당은 보수층과 진보층, 중도층, 대구·경북(TK)과 경기·인천, 서울, 충청권, 호남, 30대와 50대, 20대, 60대 이상, 40대 등 거의 모든 이념성향, 지역, 연령층에서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3.0%p 내린 29.5%로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이며 다시 20%대로 하락했다. 한국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50대, 2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TK와 호남, 40대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핵심이념 결집도에서 민주당은 진보층이 63.0%에서 66.3%로 상승한 반면, 한국당은 보수층이 62.3%에서 61.1%로 하락하며 양당 간 차이는 5.2%p로 벌어졌다.

 

중도층에서도 민주당이 36.3%에서 37.8%로, 한국당은 31.1%에서 27.6%로 떨어지며 그 격차가 5.2%p에서 10.2%p로 벌어졌다.

 

바른미래당은 0.7%p 내린 5.5%, 정의당은 0.2%p 내린 5.1%, 민주평화당은 0.2%p 내린 1.4%로, 우리공화당 역시 0.1%p 내린 1.3%였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tbs의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응답률은 5.8%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장원 기자 moon3346@m-economynews.com
Copyright @2012 M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회사명 (주)방송문화미디어텍|사업자등록번호 107-87-61615 | 등록번호 서울 아02902 | 등록/발행일 2012.06.20 발행인/편집인 : 조재성 |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2길 4. 5층 | 전화 02-6672-0310 | 팩스 02-6499-0311 M이코노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