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가 박정·백혜련·진성준·한병도 의원의 4파전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이번 선거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각종 비위 의혹으로 사퇴한 초유의 상황 속에서 진행되고 후보들의 계파색이 옅은 만큼 ‘위기 수습 적임자론’ 부각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박정 의원은 지난 2일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5개월 중간계투로 헌신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지며 “내란 종식과 지방선거 승리, 경제 안정, 이 세 가지를 해결하는 것이 이번 원내대표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5개월짜리 중간계투 요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 소임을 다한 뒤에는 사심 없이 집권 여당 2기 지도부에 마운드를 넘기겠다”고 했다.
백혜련 의원은 2일 오후 출마 기자회견에서 강선우 의원·김병기 전 원내대표 등이 얽힌 공천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맞춰 당내 비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예외 없이 적용하겠다”고 선언했다.
백 의원은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원내대표는 단순한 갈등 관리자가 아닌 위기를 수습하고 일을 끝내는 사람”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진성준 의원은 지난 31일 제일 먼저 출사표를 던지며 “원내대표가 중도에 사퇴한 엄중한 상황을 수습하고 당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일이 참으로 시급하다”고 했다.
진 의원은 “당원과 의원 동지들로부터 원내대표로 신임받는다면 잔여 임기만을 수행하고 연임에는 도전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병도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제든 가깝게 소통하는 당·청 관계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 의원은 “검증된 실력으로 수도권과 호남, 충청, 강원, 제주 그리고 영남까지 민주당 깃발을 당당하게 꽂겠다”고 강조하며 “당헌에 규정된 임기 내 최선의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궐 선거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각종 비위 의혹으로 지난달 30일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20% 비중의 권리당원 대상 온라인 투표(10∼11일)와 80% 비중의 의원 투표(11일)를 합산해 오는 11일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새로 선출되는 원내대표의 임기는 11일부터 오는 5월까지이다.







